시 이야기

따뜻한 삶의이야기 / 용혜원

리즈hk 2008. 12. 18. 10:04
따뜻한 삶의이야기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다가오는 그대를 두 팔로 꼭 안아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놓고 추억으로 남겨놓아도 좋을 그런 이야기들을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 언제나 찾아가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작은 우편함 하나 남겨놓으려 합니다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 다 내어주고 빈 몸으로 서 있어도 좋을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며 살고 싶습니다. -용혜원- '사람들 속에서도 사람이 그립다는 말..' 내 블로그에서 수없이 사용해온 문구인데... 시인 용혜원님도 그러하네.. 히~~ 이런 느낌은 참 기분을 업~ 시킨다.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위해.. 해야 할 첫번째 일이.. 사람들과 부대끼는 일이다. 그래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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