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를 못 찾아서 헤매다가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거기에 있었다.
처음보는 남자동기들은 여전히 서먹했지만 말이다.
나는 어디로 숨었니? ㅎㅎ
졸업후 처음 만난 영경아~
정말 보고 싶었다.
둘이 먼저 일어나 나오는 바람에,,
택시 안에서 조금 길에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내내 사진 찍느라 고생한 옥경아~
만나서 반가웠다.
누군가의 수고로 나는 이렇게 편하게 사진을 가져왔다.
초상권 침해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지만..
그냥 올린다.
누구를 보고 있는지... 나는,, ㅎㅎㅎ
여전한 친구들의 모습에,,
나는 잘 살고 있나를 돌아보게 되는 날이었다.
노래방에서 한참 노래를 부르고 있는 옆방에서,,
10년만에 다시만난 내 친구 혜영이와 담소중에...
옆엔 동호와 영현이..
혜숙이가 옆방에서 와서 또 함께..
찍사 옥경이가 너무 웃기는 바람에..
디카를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했다.
세월은 변해도 우리의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졸업 후..
처음 만나도 그저 반가움에 즐거워지는 것이,,
친구가 아닐까~?
온다고 했던 옥희와 승수는 오지 못했음에 내내 미안해 한다.
이것도 친구이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함께 할 수 있을때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함이 아닐까 싶다.
이상 연말 모임의 사진 몇장을 올리며...
어제의 즐거움을 대신한다.
사랑한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