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03-09(금) 일기

리즈hk 2009. 3. 20. 11:21

살아가는 일이 녹록하지가 않다.

어젠 예보도 없이 내린 보슬비를 맞으며 터미널에 갔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나쁘지 않다.

다시금 집으로 돌아와 아주 오랫만에 마주 앉았다.

낯설다.

친구든,, 지인이든,, 가족이든...

이런 기분이 들면 안되는데 말이다.

내 마음이니 어쩔수는 없다만,,,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반성하자~

이런 옹졸함이 있다는 것만으로,,,,,,

 

흐린 가운데 햇살이 비치고 있다.

 

 

흐림

흐리단다.

11도

습도는 59%

 

일기예보가 들쑥 날쑥이다.

아마 11-17도라는 모양이다.

체감온도는 8.9도라고 하는데 춥단 소린가?

츠암나~

차차 적응이 되겠지~

 

암튼 오늘 날씨는 이러하다.

 

 

 

건너가 홍콩의 날씨를 볼까?

 

Sunny periods with morning fog.

22-27도

습도는 70-95%

안개.. 오후엔 햇살

약한 바람

 

 

이렇게 날씨를 쓰다보니..

그리움이 뭉글거린다.

뭉글거리는 그리움 안에 보고픔까지 있다.

살아가는 일이 그러한 것이겠지~ 싶다.

이 그리움도 곧 적응이 되는 일로,,

아득함으로 다가오겠지..

어설픈 감정의 놀이라고 느껴지기도 하겠지~

그래도 그 시간이 없다면 내 삶의 일부가 사라지는 것이니

소중하게 여겨야 함도 안다.

 

 

창을 열고 밖을 보니 멀리 햇살이 곱게 퍼지고 있다.

한적함이 묻어나는 주변 덕분인지..

내가 존재하고 있음조차 느끼지 못할때가 많다.

살아있음을 확실히 느끼며 보내기 위해선 무엇인가를 해야할텐데....

쩝^^

 

 

차 한잔에 행복함을 느끼며 그저 있는 것으로 기쁨을 느끼며 지내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설경구가 `나 돌아갈래~`를 외치던 장면이 갑자기 떠오른다.

 

 

 

금요일입니다

주말이 온거죠?

봄볕이 좋으니 봄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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