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없어져 버렸다.
매화도 다 지고 없다.
대신 파아란 꽃잎들이 다투어 자라고 있다.
아쉬운 마음에..
조금 햇살이 덜 드는 쪽에..
아직도 남아 있는 매화와..
지나가다 아파트 마당에 펴 있는 목련도 찍어보았다.
푸르름은 싱그러움을 주는 거 맞다.
함께 푸름을 느끼고 있다.
한적한 길이다.
가끔 혼자 걷다 무서운 생각이 들만큼...
그런데 오른쪽 옆으론 전부 학교 담벼락이다.
앙증맞게 개나리가 펴 있기도 했는데..
비가 갑자기 내리는 바람에 찍지를 못했다.
길이 끝날 무렵,,
아파트 안에 펴 있는 목련을 만났다.
반갑다.
예전, 울 집의 마당에 피던 자목련은 어찌되었을까~?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마당 가득 꽃들이 만개해 있을텐데... 하고 말이다.
부엌에서 내려다 보이는 놀이터 옆에
아직도 지지 않은 매화가 있었다.
어제 오후,,
잠깐 집을 나서면서 한장 찍었다.
이제 곧 언제 그랬냐~ 싶게 떨어지고 말겠지~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오늘이 춘분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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