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

일요 나들이^^*(3/22)

리즈hk 2009. 3. 23. 11:26

3월22일 일요일..

전 날 비가와서인지 날이 춥다는 얘기를 한다.

감기기운이 있는 듯하여 조금 따뜻하게 입고 나섰다.

아파트 입구에 벗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달려 달려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르겠다며,,

유괴를 당해서 가도 어딘지 몰라 장소를 알려줄 수가 없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해 가며,,,

그렇게 대변항에 도착했다.

지난 겨울에 한 번 왔던 곳이기도 했다.

멸치가 지천으로 널려있었다.

젓갈을 위해서 전국으로 택배서비스도 있는 걸 보니 대단하다.

 

 

시장을 둘러보다. 

 

 

문어의 크기가 사뭇 놀라울 정도다.

징그럽다.

 

 

멸치와 학꽁치를 팔고 있다.

 

 

혼자 외롭게 대야에 담겨있는 저 문어~

정말 크더라~

 

점심을 먹고,,

송정바닷가로 자리를 옮겼다.

그냥 모래밟기는 모두 싫어라 해서,,

입구에서 바람맞고,,

파도를 보고,,

사진도 찍고,,

즐거워만 했다.

하하

 

 

바다야 늘 보고 사는 곳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다를 것 같아서 함께 전한다.
파도와 서핑~
그리고 연인들,,,
보기 좋더라~

 

 

갔다온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나, 엄마, 큰올케, 언니

키가 큰 관계로 계단하나 내려섰다.

그래서 작게 나왔다.

 

저 옆에 연날리고 있는 꼬마를 주시하시라~

 

 

망연자실~

실타래에 묶여져 있지 않은 연이..

아이의 아빠가 뛰어갔지만 하늘로 하늘로 날아가고 말았다.

우리도 함께 안타까워해 주었다.

 

 

처음엔 갈매기들인가 했는데..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에,,,

 

 

 

갈매기도 날고,,

내 마음도 날고,,,

 

 

송정을 떠나 해운대 벡스코 옆 백화점으로 가기로 했는..

순간 길을 지나쳐서,,

덕분에 눈이 호강을 했다.

ㅎㅎㅎ

 

 

광안대교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시간은 걸렸지만.. 두루 구경을 했다.

 

 

광안대교의 모습..

공사때문에 사진이 지저분하지만,,

차 창으로 바라본 모습이 나쁘지 않다.

 

 

당겨서 찍었더니 영~~

부실해.. 부실해~~!!!

디카가...

 

 

 

사진 찍으라고 천천히 운전해 준 언니덕분에..

 멋지게 찍을 수 있었다.

 

일요일은 그렇게 후다닥가고 없었지만...

남은 것은 많았다.

 

 

 

...

 


 












 

꽃들이 다투어 피더니
후두둑 바닥에 떨어진다.
비가 내리고 나니 더욱 앙상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드뎌 시작이다.
벗꽃들이 올망졸망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터널길 사이를 걸어가면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벗꽃이 유명하다는 곳으로 가지를 않아도,,
아파트 주변에서도 충분히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도 같다.
뭐.. 장관은 안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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