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3-09(월) 일기

리즈hk 2009. 3. 30. 08:06

조카 다영이 생일이다.

어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한다고 만나지는 못했지만..

봄 남방 하나 선물하고,, 오늘 아침 학교 갈 시간즈음인 7시경에 문자를 보냈다.

가끔 이 문자란 녀석이 참으로 편리한 거라는 거 알게된다.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매체가 되는것 같아서,,

문자를 씹을 경우..

조금 언짢아지는 이유가 그래서일까?

암튼,,

하루의 시작이 순조롭다.

 

늦잠을 잘까봐 알람까지 맞추어 두고 잤는데..

알람이 울기 전 40분 전에 일어나 Ac를 연발했다. ㅎㅎ

진해에 가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꽃도 보고.. 즐거움도 느끼고,, 행복까지 느낀다면 일석삼조겠지~

캬캬캬

 

젤로 큰 보온병에 내린 커피를 담고,,

딸기도 한 통 담았다.

네개의 포크와..

지난 토요일에 만든 쿠키와 브라우니도 넣었다.

종이컵도 챙겼다.

아~ 휴지를 챙겨넣자~

차에 있겠지~ ㅎㅎ

..

 

이런 저런 준비에 아침이 부산하지만 즐겁다.

커피도 덩달아 마셨고,,

간단히 아침도 먹었다.

기력이 떨어지면 안되니까..

출발 전에 전화를 한다고 했으니 이제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에 연재되고 있는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읽고 있으면 된다.

책이 아닌 모니터를 보며 소설을 읽는 것이 처음이라 조금은 떨떠름한데..

그래도 어디냐~?

신기하기조차 하다.

단지 책장 넘기는 소리가 잠깐 아쉽단 생각을 한다.

 

일기를 쓰면서 참 오랫만에 흥분이 됨을 느낀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꽃을 보러 나들이 가는 이유인지?

모니터를 통해 소설을 읽을 수 있는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에게 이런 자극들이 필요하다는 것,,

자극으로 사는 일에 잠깐의 흥분을 맞보는 것도,,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그래서 행복감으로 충족되는 것에..

감사한다.

 

조금만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보인다고 했던가?

그래도 사순5주간에 놀러가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성지주일이 올 것이고,,

부활이 코 앞인데 아무 준비도 못하고 지내면서 말이다.

몇 년 동안 해 오던 일도 거르고 있는데 말이다.

반성하는 것으로 나를 놓아주자~

특히나 오늘만은,,,

 

 

즐거운 나들이가 기다리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행복함을 나누어 드리고 싶은데..

받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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