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8-03-09(토) 일기

리즈hk 2009. 3. 28. 08:38

먹먹하게 하루를 보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냥 온몸이 귀차니즘에 빠진 듯 그렇게 보내는 날이 많다.

속으론 이러면 안되는데..

오늘은 무엇을 하고,, 또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운다만,,

생각만큼 쉽게 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제도 오늘도 그러하다.

 

영화를 봐야지~

슈퍼에 가서 장을 봐야지~~

동네 한바퀴를 돌아야지~~~

박물관에라도 가볼까~?

등등

 

결국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채 하루를 마감할 때가 많다.

 

한심하다.

한심해서 내가 미울때가 많다만..

그래도 어쩌랴~

지금 이 모습도 내것인 걸~~

점점 나아지는 날이 될꺼라는 기대감,,

그 기대감으로 나를 올려주는 일을 게을리말자~

늘 이랬던 것은 아니니까..

한동안 휴식기간을 갖는다고 여기자~

다만 그 기간이 길지 않았음~~ 하고 바랄뿐이다.

이렇게 게으름을 피는 하루하루에 더해지는 것은 옆구리 살뿐인데...,

여전히 탈피하지 않고 이러고 있는 내가 참 한심하다.

 

자아비판은 여기까지만,,,

 

날씨는 조금 우중충하다.

어제처럼 심한 바람소리는 아니들리지만.,,

날이 춥다는데...

한번 들여다 볼까~?

 

최고기온이 13도

습도는 대략 30%(시간별로 습도가 표시되어있어서리...)

구름이 많았다가 적어지는 날이란다.

바람역시 시간별로,,, 화살표 방향으로 나와있어서 생략~

 

역시나 우리나라가 크다.

좁은 곳의 일기예보와는 사뭇다르다는 것을 적을때마다 느낀다.

 

 

 

그럼 홍콩의 날씨를 건너다 볼까~?

 

Foggy with a few rain patches. Rain will be more frequent with thunderstorms later.

20-24도

습도는 85-95%

약간의 비와함께 안개낀 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것임,,

동에서 남동풍

 

복잡한 것과 간단한 것과의 차이는 이런 사소함에서도 드러난다.

나의 삶도 이런 경우에 대입해 볼 수 있겠단 생각이다.

복잡한 하루 하루가 펼쳐질 때가 있는가 하면,,

무료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때도 있었다.

돌이켜 보니..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데..

이렇게 무료하게 보내는 날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다만 내가 그것에 대해 아무런 대책 마련을 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쩝~~

 

 

따스한 차 한 잔을 마시며,,

토요일의 일기는 이쯤에서 접어야겠다.

더 쓰다가는 나를 잡는 날이 될 것 같기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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