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3-03-09(월) 일기

리즈hk 2009. 3. 23. 10:56

감기기운이 있다.

목이 아프고 목소리도 갈라진다.

견딜만하다.

친구랑 약속이 있는데 푹 쉬다가 나가야겠다.

 

어제는 봄바람 맞으러 나갔다 온 날이었다.

바람이 불긴 했어도,,

봄이 와 있음을 실감했는데..

오늘은 꽃샘이가 왔다고 뉴스에서 그런다.

날씨가 꼭 내맘같은게.. 쩝~

 

기장 대변항에서 해안가를 둘러보며,,

즐거운 눈요기를 하고,, 생선도 사고,,

생선가게 아주머니가 추천해 주는 오래된 식당으로 가서,,

멸치회를 먹고 멸치조림과 밥도 맛나게 먹었다.

붐비는 시간이라 대충 일어나

시장을 한바퀴 더 돌아보고,, 건멸치와 생멸치를 사고,,(울 엄마의 솜씨를 맛보기 위해,,,)

송정으로 갔다.

바다의 내음과 파도를 보며 잠시 우수에 잠기다가..

엄마, 언니, 올케와 사진도 찍고,,

백화점으로 가서 눈쇼핑도 하고,,

엄마가 해 주는 일품 파전(기장에서 돌아나오다가 길에서 파는 파를 보고 샀다)과

멸치찌개와 굴회로 저녁까지 먹고 왔다.

가장 즐거운 일이 함께 먹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사진을 올려야지~

몇 장 안되지만...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연락이 된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산부인과 의사라 병원 마치고 만나기로 했기에..

조금 늦은 시간에 만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은 내가 근처로 가기로 했다.

울산에 사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참 수다를 떨고는 만나자는 얘기만 남기고,,, 끊었다.

오늘은 왠지 모르지만 주절거리게 되는 것을 보니..

기분이 꽤 괜찮은가 보다.

전화온 것까지 상세히 보고를 하는 것 보니... ㅎㅎ

왜일까?

 

즐거운 일을 상상하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되는지도 모른다.

그런 하루 하루를 만들어가는 지혜를 가지자고 주문을 건다.

 

 

 

 

편안한 날이길 바라며,,

꽃샘이한테 지지 않는 한 주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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