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3-05-09(일)

리즈hk 2009. 5. 3. 10:08

산행이 있는데..

아쉽지만 가는 것을 포기했다.

갔다오면 한 주가 행복하겠지만..

다른 일이 겹쳐서 말이다.

다음번 산행엔 생각않고 무조건 달려가야지~

ㅎㅎ

 

 

`아이 엠 샘`이란 영화를 한다.

잠시 보다가 티비를 껐다.

이상하게 아예 슬픈 영화는 보겠는데..

안스러운 것은 보고 싶지 않아서,,

아기 안고 기저귀를 사려고 하는 모습에서 티비를 끄고 말았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영화라는데...

나는 도리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얼른 티비를 끄고 말았다만...

자꾸 티비가 궁금하긴 하다.

이렇게 내 생각만 한다.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이 어디에 있을꺼라고 여기고 찾으면 없다.

그런데 그것이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튀어나온다.

그럴땐 정말 벙벙하다.

아직도 찾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당연히 그곳에 있을꺼라 여겼는데 없었고,,

아직도 나오질 않고 있다.

언젠간 나타나겠지~ 하고 그저 기다린다.

ㅎㅎㅎ

 

사는 것도 이런거면 좋겠다.

가끔 보험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램해본다.

생각지도 않은 것들이 나와 나에게 기쁨을 주듯 말이다.

5월이 시작되었고,,

벌써 3일이다.

5일이 어린이날

8일이 어버이날

15일이 스승의날

21일이 부부의날이라고 하던데..

참 많은 날들이 있다.

참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고 했다.

 

오월은 여러모로 바쁜 날이 될 것 같다만..

가만 생각해보니 별로 바쁠 것도 없단 생각이 든다.

뭐가 바쁘지~? 내가...

 

어젠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지냈다.

오후 늦게 절에 갔다온 동생이 시내 만두집 "사해방"에서 만두를 사 왔다.

추억이 남아있는 남포동의 사해방~

머리 많이 부딪치고 오르락 거렸는데...

얼마전에 갔더니 공사중이더니만..

그새 공사마치고 손님을 받은 모양이다.

만두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기억이...

그래서 고맙다.

 

흐린 주일이다.

흐리니 맘이 차분해지는데..

다시 용기를 내어 아이엠샘을 볼까나~?

 

 

오월의 첫 주일,,

봄이 깊어가는 날들,,

가끔 여름 같음도 느끼는 요즘이지만...

행복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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