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5-05-09(화) 일기

리즈hk 2009. 5. 5. 10:17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날을 챙겨줘야 할 아이가 집안에 없다보니..

하다가 윤주가 생각이 났다.

녀석,, 많이 컸을텐데... 나를 할머니로 만든 녀석~

음,,, 녀석에게 선물을 했어야 했는데,.,

멀리 있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고 만다.

미안하다 윤주야~

 

이렇게 무심함이 몸에 익어가고 있다.

맘에 안들지만 도리없음이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멀어진다는 말,, 맞다.

 

어젠 언니와 힘을 합해 사실은 언니가 다 했지만,.

난 거들고,, 조수노릇만 했지만...

음식을 해서 엄마와 함께 맛나게 먹었다.

몇 주 동안 요리강습을 가서 배운 실력으로다가..

레시피 봐가면서 열심히 만들었다. 언니가..

덕분에 잘 먹었지만 말이다.

 

 

이선희의 너무나 좋아서를 들으며 일기를 쓰는데..

싸~하다.

파도가 밀려왔다 허망하게 밀려갈 때의 그 기분,,,

너무 좋다는데 왜 이런 기분이 들까?

어린이날 챙겨줄 어린이가 없어서인가~? ㅋ

 

날씨가 변덕이다.

낮엔 여름 같다가도 밤엔 또 다름을 보인다.

오늘도 그럴 것 같다.

벌써 땡~땡한 기운이 느껴지니 말이다.

 

참고 참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염색을 해야겠다.

그런데도 자꾸 미적거린다.

귀찮은게지~

늘 그랬지만 말이다.

염색을 하는 날이면 참 인생이 씁쓸해진다.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늘 그렇게 느껴지니 말이다.

 

지난 4월 20일에 반가운 전화가 왔었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 전화하겠으니 한 번 보자고 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

음,.. 내가 기다리고 있는 거 모를까?

나쁘다, 그렇다면,,,

 

내일은 퀼트를 배우러 나가야 하고,,

목, 혹은 금요일엔 잠시 다녀올 때가 생겼다.

보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하고,,

일도 보고 할 예정인데...

쉽게 맘 결정이 안되어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미련곰탱이짓을 할지는 모르겠다만..

요즘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답답하게 지내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의 그 모습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이다.

나이 한 살에 이렇게 달라져야 하나?

이렇게 쓰다보니 스스로 답답함에 열이 오른다.

갱년긴가~? ㅎㅎㅎ

 

 

머리 염색하고,,

마음과 주변을 정리하고,,

또 하루를 알차게 보내자~

 

 

 

나처럼 하루 하루 미련하게 보내지 마시고,,

알차고 야무진 하루 하루 만드세요~
날이 더우니... 물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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