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 이준호

리즈hk 2009. 7. 27. 19:10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너무도 쓸쓸한 일이다. 가슴속까지 뻔히 들여다보고.. 물살처럼 빠져나가는 외로움을 작은 가슴하나로 받아내는 일은 때론 눈물에 겨운 일이다. 하염없이 흐드러지며 눈앞을 내뒹구는 햇살 몇줄기에도 그림자 길게 늘어뜨리고 무심코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몸소리 치게 추운것이기에 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 그리워할 수 있을 때 그리워 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 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 깊게 배어내어 주절주절 뱉어도 내어야 한다. 가슴 시리도록 허전해 오면 목놓아 이름도 불러보고 못견디게 보고픈 사람은 찾아도 보아야 한다 가끔은 무작정 달려가 부등켜 안아도 보고 그렇게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껴도 보아야 한다. -이준호 /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제주도 신라호텔 잔디밭에서,, 갖은 포즈를 취하라고 주문하던 조카가 보내온 사진 중 일부다. 함께 한 시간이라 더 행복했는지도 모른다. 사진은 조금 손을 대었다. 초상권침해 어쩌구 할까봐서~ 괜찮지 애들아~~ 괜찮지 언니~ 괜찮지요~ 엄마~~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