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고 광복절이다.
아침 일찍 태극기를 달아라고,,, 관리소에서 방송을 한다.
고마운 마음보다..
아침댓바람부터 지지직거리며
`관리소에서 알려드립니다.`. 하는 불청객 같았던 목소리가 싫을뿐이었다.
나.. 참 나쁘다.
그래도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뭐~~
어젠 하루종일 빈둥거리다..
저녁 나절 엄마와 중간에서 만나 밥을 먹다.
손자와 또 만나려면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에...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연지공원에 들러 분수쇼도 보고,,
길거리 공연도 보고,,
그랬다.
홈플러스 들러서 집으로 돌아왔다.
매미가 우는 이 시간..
점심 약속과 더불어 저녁은 아직 미정이다만...
내일 올라가겠다는 두 녀석을 보니 그저 맘이 짠해온다.
아주 못 볼 녀석들도 아니고,,
먼 나라로 보내는 것도 아닌데..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가서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속절없는 마음만 그득이다.
덥다.
너무 시원하게 보낸 그동안이었나 보다.
매미소리가 더위를 실감하게 해 주고 있다.
나름 솔솔 바람은 불고 있으나..
내가 바쁘게 움직이니 더 덥다 여겨지는 것이다.
나갈 준비 완료~하고,,
쓰던 일기 마저 쓰겠다고,, 컴 앞에 앉아있는 큰 녀석을 내쫓았다.
순순히 `일기 마저 쓰시죠~` 하면서 일어나 준다.
근데 둘째가 `그럼 내가 해야지~~` 컴 앞을 왔다갔다 하면서 약을 올린다.
이런 사소함도 추억이 될꺼라는 거 아니까..
그저 감사한다.
날이 덥습니다.
매미소리가 우렁찹니다.
주말 날씨가 오랫만에 쨍한것 같습니다.
덥지만 맘으로라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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