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눈물겨운 너에게 / 이정하

리즈hk 2009. 8. 26. 14:53
눈물겨운 너에게 나는 이제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다 그 사랑이 다해 버리기보다, 한꺼번에 그리워하다 그 그리움이 다해 버리기보다,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해 오래도록 그대를 내 안에 두고 싶습니다. 아껴가며 읽는 책, 아껴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만 그대를 끄집어 내기로 했습니다. 내 유일한 희망이자 기쁨인 그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없어지고 지워지지만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속에 오래오래 영원히 남아 있길 간절히 원하기에... -이정하- 사랑아 혼자서 불러보는 가슴 아픈 그 이름 눈물이 새어 나올까봐 입술을 깨물고 또 다시 다짐한 듯 가슴을 펴 보지만 홀로 남겨진 내 모습이 더욱 초라해져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미련한 내 사랑아 버릴 수 없는 내 욕심에 못 다한 사랑이 서러워서 또 이렇게 운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수 있겠니.. 내 사랑아 -The one / 내 남자의 여자 OST- 아침부터 설쳤더니.. 살짝 힘든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중에,,, 이 현상이 싫다. 밤을 새고 멀쩡했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다. 고작 부엌일 잠깐에 약한 모습을 보이네~ 쩝~ 맘에 안든다. 그래도 어쩌나? 갖다 버릴 수도 없는 나인데... 그래서 또 이렇게 주문을 건다.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어제 잡아두었던 노래... 혼자 듣다가.. 시원한 해운대 바다와 더불어~ 이정하님의 시 하나와 함께 올려본다. 오후 시간도 보람되고,, 즐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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