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이를 닦으면서,,
베란다로 나가 몇 안되는 화분과 이야기를 하고,,
한 두 잎 누렇게 변한 것 떼어내고,,
울 엄마가 하듯이 `사랑해~~` 하고 들어왔다.
선인장을 다른 화분으로 옮겼더니 시들거리는 것이 맘에 걸린다.
어제 울 엄마가 뿌리가 좀더 내리면 괜찮아질꺼라고 하셨지만...
녀석한텐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하며 뜬금없는 생각중~
짧은 시간이지만 잘 자고 일어났다.
고해성 일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중이고,,
그런 꾐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하고자 하는대로 된다니까... 그럴려고 한다.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고,,
지난 추억들이 반추되는 날이기도 할 것이다.
왜냐면,, 졸업후 처음으로 만나는 친구가 나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캠퍼스를 누비고 다닐 그 시절,,
딱히 큰 사건들이 있게 몰려다닌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의 친한 친구., 그 정도였는데..
같은 과라고 해도,,,
그 친구가 나온단다.
얼굴도 이름도 다 기억나는,,,
그래서 기대가 된다.
기대.. 설레임~
참 좋은 말이다.
저 위의 사랑해~~ 하는 말과 대비될 만큼 말이다.
우리는 늘 꿈을 꾼다.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든,, 실현불가능한 것이든지 말이다.
가능하면 실현되는 꿈을 꾸는 것이 유익하겠지만..
어디 그렇게만 살수 있던가 말이다.
늦게는 준을 만나기로 했다.
아마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 것이다.
오늘은 시계를 보고 조절을 해보자~~ ㅋㅋ
말간 햇살이 방안과 마루 가득 들어온다.
아침이 왔다.
저 햇살에 나무가 자라듯~ 꽃이 피듯 나도 자랐으면 한다.
저 햇살에 오늘 하루도 쑥~ 자라는 날이기를 바램해본다.
걱정은 걱정을 낳는다고 이제 그 일도 손을 놓으련다.
그냥 물이 흘러가듯 내 맘도 그냥 두련다.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왜 아픈지~?
왜 슬픈지?
왜 기쁜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단 얘기다.
아주 건강한 생각을 오늘 이 아침에 하고 있다.
여기다 풀어야 할 것을 그 앞에서 풀고 나서일까?
나 스스로 반갑다.
그리고 고맙다.
이 마음이 쭈욱 이어지기를 바라고 바란다.
이런 저런 마음에... 갑자기..
오랫만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그래서 커피를 내려야겠다.
햇살이 그윽한 아침입니다.
여러분도 아침을 맞이하셨겠지요?
리즈와 함께 따뜻한 차 한잔~
지난번처럼 썰렁한 차 말구요~~
진짜로 차 한 잔 해요~
행복한 주말되시고,, 건강챙기시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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