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8-09-09(금) 일기

리즈hk 2009. 9. 18. 06:57

일어나 이를 닦으면서,,

베란다로 나가 몇 안되는 화분과 이야기를 하고,,

한 두 잎 누렇게 변한 것 떼어내고,,

울 엄마가 하듯이 `사랑해~~` 하고 들어왔다.

선인장을 다른 화분으로 옮겼더니 시들거리는 것이 맘에 걸린다.

어제 울 엄마가 뿌리가 좀더 내리면 괜찮아질꺼라고 하셨지만...

녀석한텐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가~? 하며 뜬금없는 생각중~

 

짧은 시간이지만 잘 자고 일어났다.

고해성 일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중이고,,

그런 꾐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하고자 하는대로 된다니까... 그럴려고 한다.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고,,

지난 추억들이 반추되는 날이기도 할 것이다.

왜냐면,, 졸업후 처음으로 만나는 친구가 나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캠퍼스를 누비고 다닐 그 시절,,

딱히 큰 사건들이 있게 몰려다닌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의 친한 친구., 그 정도였는데..

같은 과라고 해도,,,

그 친구가 나온단다.

얼굴도 이름도 다 기억나는,,,

그래서 기대가 된다.

 

 

기대.. 설레임~

참 좋은 말이다.

저 위의 사랑해~~ 하는 말과 대비될 만큼 말이다.

 

우리는 늘 꿈을 꾼다.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든,, 실현불가능한 것이든지 말이다.

가능하면 실현되는 꿈을 꾸는 것이 유익하겠지만..

어디 그렇게만 살수 있던가 말이다.

 

늦게는 준을 만나기로 했다.

아마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 것이다.

오늘은 시계를 보고 조절을 해보자~~ ㅋㅋ

 

말간 햇살이 방안과 마루 가득 들어온다.

아침이 왔다.

저 햇살에 나무가 자라듯~ 꽃이 피듯 나도 자랐으면 한다.

저 햇살에 오늘 하루도 쑥~ 자라는 날이기를 바램해본다.

 

 

걱정은 걱정을 낳는다고 이제 그 일도 손을 놓으련다.

그냥 물이 흘러가듯 내 맘도 그냥 두련다.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왜 아픈지~?

왜 슬픈지?

왜 기쁜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단 얘기다.

 

 

아주 건강한 생각을 오늘 이 아침에 하고 있다.

여기다 풀어야 할 것을 그 앞에서 풀고 나서일까?

나 스스로 반갑다.

그리고 고맙다.

이 마음이 쭈욱 이어지기를 바라고 바란다.

 

이런 저런 마음에... 갑자기..

오랫만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그래서 커피를 내려야겠다.

 

 

 

 

햇살이 그윽한 아침입니다.

여러분도 아침을 맞이하셨겠지요?

리즈와 함께 따뜻한 차 한잔~

지난번처럼 썰렁한 차 말구요~~

진짜로 차 한 잔 해요~

 

행복한 주말되시고,, 건강챙기시길요~~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9-09(화) 일기  (0) 2009.09.22
21-09-09(월) 일기  (0) 2009.09.21
17-09-09(목) 일기  (0) 2009.09.17
16-09-09(수) 일기  (0) 2009.09.16
14-09-09(월) 일기  (0) 200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