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9-09(화) 일기

리즈hk 2009. 9. 22. 09:45

이 아침 뜬금없이 겨울연가에서 최지우가 했던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가 생각난다.

나는 무엇이 미안하고 또 사랑하는가?

 

어젠 앨범을 뒤적거렸다.

추억도 있고, 그리움도 그 자리에 있었다.

돌아보는 것은 현실에 만족을 못하는 거라고 여겨 안하려고 하는데..

자꾸 돌아다봐진다.

이러다가 목이 돌아갈 것 같다.

 

컴 자판에 햇살이 비친다.

한뼘 만큼 안방창을 열었더니 그렇게 고운 눈부신 햇살이 들어온다.

커피를 마시며,,

어제의 일들을...... 또 꺼내들고 앉는다.

미련한거다. 미련~~

나 정말 미련둥이인가보다.

답답하고 모자라고,,,

 

마음과 행동이 다르면 이중인격이 되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머리속의 생각과는 다른 반응이 가끔 나온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장난으로 외치다가..

정말 늑대가 나타났을 땐 아무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늑대소년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러다가...

뭐라고 하든지간에 상대가 상관하지 않는 그러한 일 말이다.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그러나 그 일탈이 마음을 다치는 것이라면...

마음이 힘든 일이라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마음이 힘들지만 마음이 행복한 일은 괜찮은 것일까?

 

 요즘 자주 이런 일들로 씨름을 하고 있는 나..

그런 나를 구원해 달라고 소리치는데도 불구하고 썩은 동아줄조차 내려주지 않는다면,,,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

이젠 모르겠다 해야 하는가?

 

인샬라~~ 라고 했던가?

케세라 세라~~ 라 했던가?

무책임해지는 나를 만나는 것이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잘못은 그것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훈련이라고 하니까..

이 말에 기대란 것을 해보자~

 

`기대는 실망을 낳고..

실망은 다시금 큰 기대를 꿈꾼다.`

 

꿈꾸는 자 그대는 행복할테니까..

 

 

 

어제는 느끼지 못한 다리의 묵직한 통증이 오늘은 느껴진다.

산행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는 것인가?

그래도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하니까 말이다.

 

다시금 읽어보니 살짝 감정의 골이 있다.

올릴까 말까~?

목하 고민중이다.

 

오랫만에 커피를 갈아서 내린 커피향이 좋다.

어젠 갈아놓은 커피가 떨어져 커피도 내리지 않았었다.

언니가 왔는데 믹스커피로 대신했다. ㅋㅋ

일요일에 일이 있어 들어오지 못했고,, 나 역시 경주로 가느라 언니를 만나지 못했는데...

겸사 겸사 들어왔단다. 백김치까지 들고,,,

근데 평일에 들어오면 늘 허급지급이다. 와선 나가기 바쁘다.

잠깐이라도 얼굴을 마주함에 그저 좋다.

 

..

 

 

일기를 쓰다가 멈추었었다.

감정이 삐질거리고 나오려고 해서... 

비공개로 올려두었던 일기를 좀전에 전체 모드로 바꾸었다.

 

`내 생각에 창을 달아..

그 생각의 창을 활짝 열었다고 하자`고 주절거리니...~

맘이 편안해져온다.

 

 

 

 

살짝 흐리게 여겨지는 날씨입니다.

남은 시간도 알차고 보람되게..

행복한 생각으로 즐거운 시간 고운 날들을 엮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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