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3-09-09(수) 일기

리즈hk 2009. 9. 23. 07:40

잘자고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보약이 될 것 같은 이 아침~

창 밖을 보니 비가 왔었나 보다.

땅이 젖어있다.

비가 오는줄도 모르고 잤나보다. 고맙다.

그래서인지 조용하고 좀은 스산한 아침이다.

창 사이로 들어오는 얇은 바람이 차다.

 

 

어젠 친구 수현이 아버님의 문상을 다녀왔다.

양산 부산대병원 영안실~

많은 친구들이 왔다. 만난 적이 없는 친구들도 온 것을 보니..

수현이 마음에 큰 힘을 실어주었지 싶다.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일에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오랫만에 만난 수현이의 얼굴이 나름대로 밝아서 좋았다.

아버지 병간호하느라.. 동기회에도 못나왔는데.. 이제 열심히 나올꺼란다.

수현아~~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네 몸도 챙기고,,

조만간 한번 만나자~~

 

 

조금 늦게 집으로 돌아와..

배달된? 과일상자 정리하고,, 게시판에 들어가 산행 사진 보고나서,,

12시경에 누웠는데.. 아침 6시다.

얼마나 잘 잤는지~? 꿈도,, 깸도 없이 잤다.

고맙다. 이런 일이...

 

언제부터 이렇게 잠자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지~?

이런 예민함은 다 버리고 싶은데.. 자꾸 나에게 들러붙어 같이 지내자고 하니...

츠암나~~

 

산책이라도 갔다와야겠다.

왜냐~?

커피를 내리려고 보니 필터가 없다.

달랑 필터 사러 이 아침에 홈플에 가면 억울할 것 같으니..

산책하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필터를 사온다 생각하자~

생각의 전환은 이럴 때 필요하니까.. 

 

 

커피가 더 고파지기 전에 출발이다.

~~~

 

 

날이 흐리다.

날이 흐리니 덩달아 맘도 흐려져 꾸물거린다.

에잇~ 사라져라~

이 꾸물거리는 것들~~

 

 

 

한주의 중간 수요일~~

알차게 보내시고,,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두루두루 평화를 빕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9-09(금) 일기  (0) 2009.09.25
24-09-09(목) 일기  (0) 2009.09.24
22-09-09(화) 일기  (0) 2009.09.22
21-09-09(월) 일기  (0) 2009.09.21
18-09-09(금) 일기  (0)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