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는 skip이다.
사는 일엔 지나침을 할 수 없지만...
매 시간 시간 흘러가야 하지만..
일기나 할 일은 내맘에 따라 이렇게 조절이 가능하다.
테이프나 CD에 담겨있는 음악을 선별하여 들을 수 있듯이 말이다.
`오늘 일기는 skip이다.` 하고 시작했는데..
시작을 하고 보니 또 일기를 쓰게 된다.
마음은 저 한 줄로 끝내려 했는데 말이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거지~~
요즘 내 생각과 행동이 일치를 하지 못하듯이 이렇게 간사한 마음이 늘 도사리고 있어..
맘에 안들뿐이다.
어제는 29년만에 졸업하고 처음으로 만난 친구를 합해서, 10명이 모였다.
동숙, 소희, 영애, 경리, 해영, 성회, 정희, 성희, 영주, 그리고 나..
지나간 이야기와.. 근황~ 주변의 친구들 얘기로 꽃을 피웠다.
다음달엔 울산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잊지 말아야 할텐데...
아침,
언제나처럼 걸으러 나가야하는데.. 갈 수가 없다.
엄마와의 무언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챙겨입는다.
연락은 하지 않고,, 갔다.
어제 나갔다는 것을 아는 엄마는 내가 올줄 몰랐단다.
둘이서 식사.. 커피 마시고,, 수다~
그렇게 오전이 다 갈 무렵에 집으로 돌아왔다.
밤같다. 내 머리가,, 그리 느낀다.
그래서 일기를 쓰지 않으려 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생각과 행동의 일치는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인데..
난 자주 그것을 어긴다.
생각과 행동이 각기 놀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차 한잔에... 멍~함을 제거해 보려고 하나..
쉽지않다.
그래서 만사 재치고,, 그냥 그냥 보내기로 한다.
주말,,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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