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6-12-09(수) 일기

리즈hk 2009. 12. 16. 09:45

하루 시작 아들의 알람소리로 시작한다.

정작 녀석은 일어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일어나 앉았다만... 

일기는 이제 쓰기 시작한다.

 

아침 상차리고,,

아들 에그샌드위치 만들고,,

아침 먹고,,

설겆이하고,,

커피 한 잔 들고와 아들 컴 앞에 앉았다.

이 시간..

티비소리 안들리는 이 시간이 고맙다.

잠시겠지만....

 

날이 계속 춥다고 한다.

눈이라도 내리면 고마워라~~ 이뻐라~ 할텐데;;;

눈은 고사하고,, 쨍~ 춥기만 하니...

매일 `눈아 눈아 ~ 좀 내려라...` 하고 있다.

내 기도가 먹히질 않는다는 거 아니까.. 기대는 안한다만..

눈이 내리면 참 좋겠다.

 

어제는 친구들과 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행복해하며 보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있어 더 반갑고 기뻤다.

 

친구남편의 진급 소식은 우리를 행복하게 했고,,

수능이 잘 안나와 아들 대학 보낼 걱정하는 친구(참석 못함)얘기하다  속상했고,,

살아가는 얘기로..

지난 학교 생활 얘기로 깔깔거렸다.

 

사는 일은 이렇게 아주 단순하다.

복잡할 것 없는 삶인데.. 사람이 복잡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단 생각을 한다.

 

오늘은 어디로 나가냐고 넌지시 묻는다.

계속 나가다보니 이제 슬~ 눈치가 보인다만..

그래도 어쩌랴~~

보자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리 행복한데 말이다.

 

친구와 데이트가 있다.

인사동을 돌아볼까~? 한다. 오랫만에....

그동안 뭐가 어떻게 변했을까? 여름에 돌아본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말이다.

 

버티칼이 드리워져 바깥을 볼 수 없었는데..

흐린 것 같다.

내 눈에 보이는 날씨는~

눈이 내리면~ 하는 생각을 또 한다.

 

이제 등록 누르고,,

나갈 채비를 해야겠다.

점심 준비해 드리고,, 나서려면 말이다.

 

 

춥다죠~?

아직은 얼마나 추운지 모르겠지만...

밖에 나가면 느낄 수 있으리라..

 

따뜻하게 입고,, 따스하게 보내는 하루 되세요~

리즈도 그렇게 보낼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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