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8-01-10(목) 일기

리즈hk 2010. 1. 28. 10:53

어제는 오후에 접어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내렸을까?

날이 추운 곳은 눈이 되어 내리지 않았을까? 싶다.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바닥에 고인 물들을 발로 차고 싶은 충동이 인다.

아주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어제도 잠시 그러고 싶단 생각을 했다.

비를 흠뻑 맞고나면 정신이 맑아지지 않을까~ 싶었지~

그런데 그것이 어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더냔 말이다.

그러고 나면 심한 감기에 시달려야 할 것이고,,

세탁을 할 옷들이 늘어날 것이고,,,

등등~

 

식구들과 조금 늦은 저녁~

택시를 타고 조개구이집에 가서,, 2차..

노래방에서 수다와 그동안의 얘기보따리 푸는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결국 집에와서 퍼졌다.

방안에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

울 아들과 조카 시훈이가 술만 조금 덜 마셨더라면,,, 아주 괜찮았을텐데...

아직도 퍼질러 자고 있다. ㅎㅎㅎ

 

조카가 준 술 두 어잔에.. 정신이 말똥거려서,, 새벽3시가 넘도록 잠이들지 못했고,,

덥다는 기운 때문에 6시에 깨서 정신을 차리려고 이를 닦았는데..

다시금 잤다.

참 잘한 일이다.

8시,, 밖에서 소리가 나서 깼다.

 

함께 하는 일은,,, 이렇게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게 만남이 즐겁기만 해야하는데..

가끔 아닌 경우도 있다.

 

각자의 갈 길을 가고나니..

집안이 썰렁하다. 갑자기...

한녀석만 여전히 골아떨어져 자고 있다.

곧 깨워서 뭐라도 먹여야겠다.

근데 조카가 그냥 놔 두라고 했다.

잘때까지..

 

 

커피를 마시며 일기를 쓰고 있다.

먼 훗날 이날의 기억도 소중한 추억으로 다가오기를 소망한다.

 

흐린 날이지만..

베이비파우더같이 뽀송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일기 끝~~~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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