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2-02-10(화) 일기

리즈hk 2010. 2. 2. 10:40

날씨가 춥다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나가봐야 알겠지만..

 

고딩 게시판 왔다갔다 하느라 내 할 일을 못하고 있다.

답글쓰고,, 댓글 쓰느라,,,

 

올려놓은 사진 화소가 별로라고,,

직접 e-mail로 사진 보내달라고 보채는 친구가 있어서도 그러하다.

근데 그 덕분에 내 웃음보가 터져 혼자 한참을 웃었다.

웃음을 준 친구야 고마워,,,

하하하

 

이렇게 사는 일은 참으로 간단하다.

웃고자 하면 웃을 수 있고,, 눈물이 나도록 웃을 수 있다.

화를 내자고 맘 먹으면 화를 낼 수도 있는 게 삶이다. 그래서 불같이 화를 내는 일도 있다.

 

삶은

우리의 마음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상태나 성질이나 방향이 달라지는 거라 여긴다.

내 맘의 선함이 계속적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내 맘이 선한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할 사명이 나에게 있다.

그래야만 하고 말이다.

그런데 자주 그 사명을 망각하고 산다.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말이다.

 

 

어제한 약속은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정리는 대충 했는데..

세탁물은 여전히 마루에 널려있고,,

가방에서 쏟아져 나온 여러가지들 역시 그러하다.

 

화분에 물을 주기로 해 놓고 그것도 잊었다.

오늘 아침 커텐을 열면서 베란다를 보니..

물 고프다고 축 늘어져 있는 녀석을 보고,, 급히 물을 대었다.

미안해~ 아이비야,,,

안방 창을 열고,, 물 먹은 녀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문을 닫았다.

서늘한 기운이 들어와서,,,

 

 

종아리가 땡긴다. 일어났다 앉았다 할 때...

어제보다 오늘이 더 심하게 느껴지니.. 갈수록 이러는 거 아닌지? 슬쩍 걱정이 된다.

오늘만 이러다가 말아주기를 바라는 맘뿐이다.

 

커피를 마시며...

지난 한 주를 돌아본다.

참으로 바쁘게 보냈다.

아들이 와서도 그랬지만.. 내 스스로도 일이 많았던 날들이었다.

 

정리하여 올린다면서도 그것 역시 쉽게 되질 않는다.

지금도 게으름 부리고 컴 끄고 싶은데... 그러지 말자~ 하면서 이렇게 쓰고 있다.

그러니 블로그 나들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 말이다.

 

시간,,,

나누어 잘 사용해야 되는데..

무턱대고 그냥 그냥 보내고 있는 나날들이 그저 아쉬울뿐이다.

잠시 시간이 있구나~ 하면 시간은 저만큼 도망을 가 있다,

시간이 없다고 바쁘게 서둘다보면 시간은 언제나 내 앞에 와서 기다려준다.

내가 준비되지 않으면 무엇도 나를 준비시키기 않는다.

준비...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내 삶에 필요한 것이라 여긴다.

 

준비성있는 하루,,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나날들이 되어야겠다.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수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이다.(플루타크)`

 

맘과 행동에 수양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한다.

그래야 누구에게든 고른 마음을 내보일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든 똑같은 마음일 수는 없다.

상대에 따라 반응도,, 말투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가 싶다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보면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구나` 싶다.

나 역시 예외는 될 수 없다는 것,,,

 

 

친구 딸이 임용고시에 합격했다는 문자가 왔다.

참 기쁜일이다.

추카 메시지를 날려보내고,,

예슬이의 예쁜 모습을 떠올리며 야무지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 될꺼라 믿어본다.

예슬아~

그럴꺼지~?

 

이렇게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내 삶에 감사한다.

 

커피가 고프다.

한잔 더 마셔야겠다.

 

 

따끈한 차 한잔이 그리운 날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한 잔 할까요?

 

춥다지만 따스하게 보내는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02-10(목) 일기  (0) 2010.02.04
03-02-10(수) 일기  (0) 2010.02.03
01-02-10(월) 일기  (0) 2010.02.01
31-01-10(일) 일기  (0) 2010.01.31
29-01-10(금) 일기  (0) 20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