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5-02-10(금) 일기

리즈hk 2010. 2. 5. 11:37

며칠 방구석 귀신이었다.

자다가 깨서 조금 움직이고,,

또 그랬다.

이틀을 그랬더니 내가 사람인가? 싶다.

굴파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다들 동면에서 깨어날 시기가 오고 있는데.. 난 동면하려는 것인지?

맘에 안드는 것이 여러가지다.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를 외쳐야 하는 이 뻔뻔함,,,

그 뻔뻔함을 덜 느끼기 위해선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하는데...

늘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

 

밤새,, 허우적거리다 잠이 들었다.

늦잠이다.

퍼머를 하러갈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친구와 통화하다 만나기로 했다.

방학이 얼마남지 않아 급히 잡은 약속이라..

난 개학했는데... 하는 문자도 받고,,

Day off라고 알고 있는 친구도 Workshop이 잡혀있단다.

이룬~?

암튼 만나기로 하니.. 내 움직임이 빨라진다.

생각을 덜한다.

생각을 덜하니 맘도 편안해진다.

하나의 생각에 묶여서 나를 볶아댄 며칠에게 미안하다.

이제 그러지 말자~

 

토요일에 출국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하다.

마음으로 함께할 뿐이다. 그런데 그것에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첨가된다.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입춘이 지났는데.. 여전히 날은 썰렁하다.

썰렁하게 느껴지는 것이 내 몸과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언제나 해피한 마음과 사고로 하루 하루를 보내야겠다.

나를 궁지로 모는 일인 더 이상 하지 말고 말이다.

 

친구와 바다도 보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즐거운 수다도 떨고,,

음,,

이미 행복한 시간이다.

이제 룰루랄라~~ 집을 나서기만 하면 된다.

일기 마무리 짓고,,,

 

 

주말입니다.

여러분의 하루 하루도 늘 기쁨이 넘치고,,

활기가 넘쳐나는 날 되기를...

따뜻한 주말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샬롬^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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