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1-02-10(목) 일기

리즈hk 2010. 2. 11. 07:58

차례를 지낼 일도 없고,,(이미 인디에서 형님이 지내셨음 신정에..)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화요일 밤에 마음을 정하고,,

어제 표를 구입했다.

오늘 올라가서 다음주 화요일에 내려오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는 것이 어렵지~

정하고 나면 모든 것은 일사철리...다.

 

비소리에 잠이 깼다.

나흘째 비가 온다고 뭐야~~ 하는 사람들이 많겠다.

그래도 나는 마냥 좋은데... 가방 끌고 나서기가 조금 불편은 하겠다.

알아서 그 시간 즈음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꺼니까..

택시 타는 그 순간까지.. 내리는 그 순간만 비가 그쳐주면 좋겠다.

 

등산화와 장비를 챙겨서 오란다.

늘.. 산에가자고 조르는 터라.. 이번엔 그 말을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옷차림이 우스꽝스러워도,, 그래보자~~

비도 오니 그래도 무방하리라~~

이렇게 쓰다보니..

나는 운동할 때 입는 옷을 평상시엔 잘 입고 다니지 않는구나~ 하는,,,

평상복으로 골프,, 등산복,, 때론 스키 복장이나 기타 등등을 입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참,, 왜 그럴까?

어색하게 느끼기 때문이겠지~ 뭐,,,

그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렇다는 얘기다.

 

날이 밝았다.

가방 정리 하고,,

며칠 비울 집안 정리도 하고,, 해야한다.

그런데 자꾸 시계만 보고 미적거린다.

나중에 헐레벌떡하려고 이런다 싶다.

 

차 마시며 일기쓰는 이 시간만큼은 허둥거리고 싶지 않은 때문이다.

 

커피 식는 속도가 느려졌다.

아직도 온기가 있는 것을 보니...

커피잔 밑에 작은 워머가 달린 찻잔을 만들면 대박날까? ㅎㅎ

 

내마음에도 항상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어느순간이 되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그런 체온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열이 나서 체온이 급증할때도,,

화가 나가 열을 올려야 할때도,,

..

..

그러면 열이나서 아플 일도 속상할 일도,, 마음이 힘들 일도 없을텐데...

 

 

우와~~

쓰잘데기 없는 소리하고 있다.

조관우의 반쪽 사랑을 들으며 일기를 쓰니 이런 씨나락이 나오나보다.

얼른 접자~

그리고 준비 마무리 하자~~

제일로 중요한 것,, 음식물 쓰레기는 꼭 버려야 하느니~~~

주문 주문을 걸자~ 걸어~~

문고리에 걸어두어야 잊지 않고 버릴까~? 헤헤헤

 

 

흐린 하늘에 한마리 새가 외롭고 선회하고 있다.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모양처럼 보인다.

나는 무엇을 찾으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지~?

나는 무엇을 찾고 싶은지~?

나는 무엇이 나에게 오면 좋을지~?

..

지금 버려야 할 일은 무엇이며,,

지금 그만 두어야 할 일은 또 무엇이며,,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또 뭐가 있으며,,

..

올라가는 길에 곰곰 생각해보자~

해답이 나올까?

 

난 우유부단한 성격도 아닌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요사이가 맘에 안들긴 하나보다.

자~

온 몸을 쭈욱 펴고 오늘 하루를 시작하자~

몸에는 물론 마음에도 스트레칭을 하자~~

 

 

비가 온다고 하고,, 눈이 내릴꺼라고도 하네요~

지방마다 다를 기온차 때문이겠지요~

올라가다 눈을 만나면 행운일까요?

올해 아직 내리는 눈을 본 적이 없으니까...

 

 

즐겁게 설 명절 준비하시고,,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는 날들 되시길 바라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기쁘게 보내시길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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