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9-02-10(화) 일기

리즈hk 2010. 2. 9. 08:14

어제밤에 비가 그치는 듯했는데..

오늘 아침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지금 내리는지 안내리는지 모르기에 있었다로 표현한다.

아마도 그치지 않았을까?

 

어제 저녁 글하나 만들어 두고,,

올릴까 말까? 고민중에 있다.

이수복님의 <봄비>와 함께..

 

비후님 방에서 들리는 음악을 걸어두고,,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제 그니의 발걸음을 나도 따라 머리로 걸으며,,,

 

어제 지붕개량에 성공,,

밧드~~

귀찮아 부근해서 했더니.. 내 맘에 들지 않는다.(다음에도 그곳에 갈지 모른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되냐~? ㅎㅎ)

들지 않는것도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이다.

한동안 참고 견뎌보자~

아님 삭뚝 자르지~ 뭐,,

그럼 더 커 보일래나~~???

 

음악이 끝이 났다. 내 집으로 돌아와서..

`김장훈의 혼잣말`을 걸어두고 계속 쓴다.

가사가 귀에 잘 들리지 않는다.

혼잣말을 하듯 불러서일까~? ㅎㅎ

 

곧 구정이다.

지난 일요일 김해장에서도.. 어제 홈플러스에서도,,

사람들의 북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북적거림~

살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거다.

 

차례는 지난 신정에 인디에서 지내셨다고 했으니..

구정엔 모른척~

여기서 친정식구들과 보내고 싶은 마음과,,

아이들과 해후를 하자면 올라가야하는데... 오락가락이다.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와야 하는 일이 생겨서,,, 더 그런지도 모른다.

마음만,,,, 이리 뒤숭숭하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자~

오늘 안으로 결정을 해보자~~

그 모든 것은 내가 내려야 할 일이니까...

 

잠시 나갔다와야 한다.

무엇을 하기 위한 시동을 거는 일,,

브레이크를 밟을지~ 엑셀을 밟을지는 미지수지만..

암튼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을 다해보자~

 

 

비가 내렸고,,

땅이 촉촉히 젖어있는 아침~

나도 그 비에 젖어 마음이 저려온다.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설 일에 열중하자~~

 

 

비가 왔습니다.

내리는 비에 쓸쓸하다 하십니까~?

비는 리즈의 힘의 원천인 거 아시나요?

제 힘을 여러분께 나눠드릴께요~~

행복과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날 되시길~ 소 망 합 니 다.

 

샬롬!

 

 

 

..

 

 

 무엇인가 한다는 것이 이렇게 복잡다단하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지만 말이다.

 

읽을 책도,, 할 일도 생겼다.

차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상황이지만..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분간이 안되긴 하지만.. 말이다.

암튼 두드리면 열리고,, 부딪치면 해결나겠지~ 한다.

 

 

동래롯데에서 언니와 조카 만나 선물 두어가지 사고,,

점심 먹고,,

일보고 짐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피곤했다.

 

엄마전화다. 살짝 졸다가 받았다.

저녁을 먹을건데 어디냐고~? 해서 밖을 살피니 거의 다 왔다.

서둘러 집에 도착해서 짐 팽개쳐 두고 식당으로 갔다.

저녁 안 먹어도 될 것 같았는데.. 먹었다.

몸이 무겁다.

요즘 너무 먹는다. 내가 생각해도 말이다.

 

이렇게 길게 혹은 짧은 하루가 다 갔다.

급작스런 피곤이 몰려온다.

온통 얻어맞은 것 같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 때문인지.. 습기가 장난이 아니다.

제습기를 틀어야 하나~?

 

아침 일기에 저녁일기까지 추가하여 이렇게 쓰고 있다.

 

명절이라 백화점도 북적이고,,

내 맘도 함께 들썩거린다.

이러자니 저것이 걸리고,,

저러자니 이것이 신경을 자극하고,,,

 

나 어떡해~!!!

잠이나 자자.. 걱정은 붙들어 매고,,,

 

 

암튼 추가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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