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아주 아주 조금씩..
나가야 하는데 우산을 가지고 나가야겠다.
눈이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가 비와는 또다른 느낌이던데..
거소증을 만들러 출입국사무소에 가야한다.
안국역에 있는 세종로 줄장소로,,,
많이 기다려야한다는 얘기에 아침부터 서둔다.
사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만들지 않고 살려고 했는데...
없는 것이 자꾸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 드뎌 만들자 싶어서 서두르게 되었다.
그래서,, 서울 올라온 김에 만들기로 했다.
운전면허증도 만들어야 하고,,
암튼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증`을 만들어보자~
...
여기까지 쓰다가 나갔다.
9시..
문이 열리고 번호표를 뽑았다.
42번,,
음야~~
그리고 천천히 읽어보니..
9시가 되기전에(시간이 기억이 안난다) 문이 한번 열리고,, 번호표를 뽑게 한다고 한다.
다시 문이 닫기고 다시 열릴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내 앞에 몇명 안뽑아갔는데.. 42번이라니 했었다.
사진찍고,,
신청서 쓰고,,
번호가 될때까지 기다렸다.
차례가 왔고,, 미비서류가 많단다.
가족관계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여권 카피,, ID카피..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안국역 부근에 있는 가회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서류를 떼었다.
그리고 다시와서,,, 접수를 했다.
기다리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었다.
근데 문제는 바로 발급받는다고 했는데... 여권까지 맡겨두고 일주일이란다.
그런데 구정연휴가 끼어서 열흘이나 걸린다고 한다. 헐~
1년전 큰 아들이 만들때 같이 만들것을,,, 괜히 미루다가 이렇게 고생이다.
그때만 해도 서류도 필요없었고,, 바로 찾아서 들고 나갈 수 있었다는데....
이렇게 미루어서 이득이 없는 일도 있다.
할일은 제때에 해야하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북한산으로 갔다.
남편과 작은아들과 함께..
길을 건너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을 지나 내려서,,
용화탐방센타를 시작으로 쪽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보고,,
승가사로 내려왔다.
나 때문에 한시간 걸릴 길을 두시간 걸렸다고 한다.
난 언제나 늑장을 부리는 사람인가보다~ ㅋㅋ
사진을 찍는다고,, 뒤를 돌아본다고 그랬는데...
왜~~??
눈과 함께 한 산행이었는데..
춥지도 않고,, 좋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경복궁역으로 돌아와 이른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씻는동안,,, 나는 쇼파에 누워 잠이 들었나보다.
어서 씻으라고 깨운다.
ㅋㅋ
이렇게 첫날이 가고 있다.
하루를 알차게 보낸것은 같다.
여러분들은 구정 연휴가 시작되는 날... 어찌 보내고 계시는지요?
즐겁게 행복하게 건강하고 기쁘게 보내시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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