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를 앞에 두고,,
머리속이 하얗게 비어버려,, 한 줄도 쓸 수 없는 그런 시간이 한참 흘렀다.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지만 여전한 증상이다.
언제나처럼 이 시간은 나를 힘들게 하는 모양이다.
내려갈 날이다.
내려가야 하는 일이 힘들다는지? 아니면 또 떠남이 힘들다는건지 모르겠다.
괜스레 발끈할지도 모르니 조심하자~
그래도 일기장은 열었고,,
열었으니 무엇인가를 써야한다.
쓰는 일,,,
반쪽사랑만큼이나 힘들다.
요사이 나에게 말이다.
조관우의 `반쪽사랑`을 들으면서 쓰다보니 이런다.
인연은 인과관계라는 모 인사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다.
모처럼 읽은 글에서 향기가 났다.
말도 안되는 괴변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픽~ 웃음이 나온다.
글이라는 것이 때로는 맘에 와 닿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팽개치고 싶은 구절이 되곤하는데 말이다.
오늘 그랬다고 내일도 그래라는 법은 없는데 말이다.
노래가 끝이나서 다른 노래가 흐른다.
김장훈의 `혼잣말`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감미로운 노래는 내 귀를 간지럽힌다.
내가 혼란에 빠지게끔도 만들고,,
내 기분을 바닥으로 치게도 만들고,,
내 존재를 잊게도 만들고,,
내 감정을 업~시키게도 만들고,,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게도 만들고..
..
..
..
하루종일 훌쩍거리게도 만드는 것이 음악인것 같다.
또 다른 여러 것들이 있기도 하겠지만... ...
김범수의 노래로 바뀌었다.
커피를 다 마셔버렸고,,,
이제는 컴 앞에서 일어나 할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말이다.
가방 정리도 하고,, 나설 준비도 해야하니까..
또, 마음도 다스려야 하니까...
설 연휴 동안 잘 보내셨는지요?
즐겁고 보람차고 행복하셨는지요?
새롬게 시작하는 오늘도..
건강하고 기쁘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기분 좋게 보내시는 것,, 의무이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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