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었는데도 무시하고 있었다.
전화가 온다.
이 시간에 웬 전화,,
깜짝 놀라서 받으니..
울 엄마다.
눈온단다.
밖을 보라고,,
그리고 조심하라고,,,
밖이 온통 흰색이다.
나서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차들은 어제와 다르게 그 자리다.
다들 구들지고 누웠나 보다.
나도 그러고 싶은데...
언니 전화다.
엄마 전화받고 비몽사몽 전화를 했다.
조심하라고,,
또 핸펀이 울린다.
올케다.
눈도 오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고,,
이렇게 서로를 챙겨주고 있는 이 마음으로 춥지만 따스하게 보낼 것 같다.
여러분이 계신곳에도 눈이 내렸나요?
이곳은 눈이 귀한 동네라서인지..
오늘 이 눈 덕분에 많은 일이 일어날것같네요~
별탈없이 지나가는 날 되었으면 싶어요~
행복한 날 되세요~
..
아침,,
눈 덕분에 밀리는 버스안에서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고,,
마음을 나누었다.
뒤늦게 무엇을 하고 있다는 문자..
조심해라는 문자를 받으니 슬며시 미소가 입가에 흐른다.
작은 말 한 두마디에 기분이 좋아지는 이 현상~
나도 누군가에게 그래 주었다는 사실에 또 미소지어진다.
초 중학교는 학교를 하루 휴교했다.
사실 다른 지방에 내리는 눈과 비교를 할 경우
그렇게 심하게 내린 눈도 아닌데
평소 내리지 않는 곳에서라 난감하긴 했을 것 같다.
5년만에 내린 눈이라고 하니.. 말이다.
덕분에 사진도 찍고,, 즐거웠다.
혼자 아침 시간이 즐거웠었다.
ㅎㅎㅎ
오늘 서울에서 오랜 친구들의 모임이 있었다.
지난 주에 서울 올라올 것을 명 받았지만..
나름 올라갈 수 없는 사정이라..(미안했다 친구들아~)
점심 시간 전에 전화를 했다.
모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내 몫까지 놀아라~`고 했다.
다음주 금요일에도 모임이 잡혀있다고 올라오라고 한다.
솔직히 고민이 된다.
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
답답하긴 하다만... 그래도 어쩌랴~~
하는데까지는 해 봐야지....
내가 누구냐~? 용가리통뼈 리즈잖아~~ 하하
응달진 곳에는 아직도 남아있긴 하지만..
거의 다 녹았다.
내일은 날씨가 어떨지 사뭇 궁금해지는 밤이다.
푹 쉬시고,,
고운꿈 꾸는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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