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주가 흘렀다.
무엇에 홀린듯 어제 오후부터는 멍하게.. 자주 목소리도 안나온다.
결국 병원엘 다녀왔다.
시작이라 쉬기만하면 될 것 같은데...
등 떠미는 사람들 덕분에...
집으로 돌아와 맛없는 밥을 꾸역 꾸역 밀어넣고,,
약을 먹었다.
10분도 안되어서 자고 싶단 생각에 설겆이도 안하고 그대로 누웠다.
정말 시체처럼 잤나보다.
눈을 뜨니 3시다.
문자가 와 있다.
잘 있으니 염려말라는 아들의 문자가 힘을 내게 만든다.
잠시 뒤척이다 다시 잠들었다.
이렇게 깼다가 다시 잠드는 일이 가능한 것을 보니....
고맙다.
지금 이렇게 쓰면서 곰곰 생각해보니..
어제는 커피를 안마셨더라.
참 희안도 하지~
왜 아플려고 하면 커피가 고프질 않지~?
지금도 물을 끓여놓고는 물만 한 잔 부어와 컴 앞에 앉았으니..
의사샘이 따뜻한 물 많이 먹어라~ 해서 그랬다고 여기자~ ㅎㅎ
아프다는 것은 주말에 푹~ 쉬어라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그러자~
날씨가 들쑥 날쑥 하더니 결국 이런다.
날씨도 하나 이겨내지 못하는 내가 한심스럽기는 한데..
그래도 어쩌니~?
나는 내가 좋다,, 하고 외친다.
거울을 보면서 웃자고 웃어보며 그 모습을 보며 웃는다.
이렇게 웃음은 전염이 되는 거 맞다.
이제 일기를 여기까지만 접고 나갈 채비를 하자~
오후엔 날이 포근해진다는데... 옷 입기가 그렇다만,..
지금 내 상태를 고려해 두툼하게 입고 나설꺼다.
여러분은 아프지 마시고,,
어제보다는 날이 풀린다고 하니 고운 날 만드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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