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른다`는 것은
바빠서 정신이 없고,,
아무생각없이 보냈다는 의미일수도 있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나 역시 그러했다고 말하고 싶다.
잠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그랬다.
일기를 쓰지 못하게 바쁜 나날이었지만..
블로거님들을 만날 수 없는 나날이었지만 말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기도 했다.
어젠 모든 일을 접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잠결에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끊어졌다가 다시 핸펀이 울린다.
혹시나 해서 멀리 마루에다 던져놓은 핸펀이라 받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 깼다는 사실이다.
새벽 3시..
5시간은 잤으니... 잘만큼 잔건데...
눈이 뻑뻑하다.
주섬주섬 치우고-솔직히 새벽에 청소기를 돌릴 수도 없고,,
세탁기를 돌릴수도 없어서,,
준비만 해 두었다.
다림질도 밀려있으니 다릴 준비를 해 두고,,
컴 앞에 앉아서 신문 읽다가..
이렇게 일기를 쓴다.
봄이다.
봄이라 졸린 것인지~?
만성적인 피로감에서 졸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새 자주 버스에서 꾸벅거린다.
음,, 이거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정신을 차리고 눈에 피로를 덜 주는 큼직한 활자의 책을 찾아보자~
ㅎㅎㅎ
토요일이다.
밀린 일들을 할 것이고,,
잠깐 친구를 만날 것이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들과 교통을 한다는 것,,,
행복한 일이다.
가끔은 불편한 만남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거야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니 개의치 말아야지~~
봄날이 흐느적거린다.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또 추웠다가..
봄은 내 맘 같다.
아니 여인네 마음 같다.
오락가락,,
오늘과 내일이 다른,,
아침과 점심과 저녁이 다른,,
그런 날이 봄이다.
이 봄날~
나는 무엇이 하고픈가?
곰곰 생각해봐야겠다.
하고싶은 일 한가지는 하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한다.
이제 잠시 더 누워봐야겠다.
눈이 계속 뻑뻑하고 침침하다.
나이든 티를 이렇게 낸다.
오랫만에 컴을 정밀검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컴 속도가 참으로 느리다.
속이 갑갑해온다.
성질대로 하자면 걍~ 정밀검사하고 있는 창을 딱~ 끄고 싶은데..
한달이 넘었단다. 켁~
그래서 참고 있는 중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자주 하지 않는 모양이다. 내가.
신나는 토요일,,
신이나서 옆사람과 함께 신남을 나눌 수 있는 토요일이 되었음 좋겠다.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미리 Happy Easter!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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