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3-04-10(토) 일기

리즈hk 2010. 4. 3. 05:11

한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른다`는 것은

바빠서 정신이 없고,, 

아무생각없이 보냈다는 의미일수도 있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나 역시 그러했다고 말하고 싶다.

잠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그랬다.

 

일기를 쓰지 못하게 바쁜 나날이었지만..

블로거님들을 만날 수 없는 나날이었지만 말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기도 했다.

 

 

어젠 모든 일을 접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잠결에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끊어졌다가 다시 핸펀이 울린다.

혹시나 해서 멀리 마루에다 던져놓은 핸펀이라 받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 깼다는 사실이다.

새벽 3시..

5시간은 잤으니... 잘만큼 잔건데...

눈이 뻑뻑하다.

 

주섬주섬 치우고-솔직히 새벽에 청소기를 돌릴 수도 없고,,

세탁기를 돌릴수도 없어서,,

준비만 해 두었다.

 

다림질도 밀려있으니 다릴 준비를 해 두고,,

컴 앞에 앉아서 신문 읽다가..

이렇게 일기를 쓴다.

 

봄이다.

봄이라 졸린 것인지~?

만성적인 피로감에서 졸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새 자주 버스에서 꾸벅거린다.

음,, 이거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정신을 차리고 눈에 피로를 덜 주는 큼직한 활자의 책을 찾아보자~

ㅎㅎㅎ

 

토요일이다.

밀린 일들을 할 것이고,, 

잠깐 친구를 만날 것이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들과 교통을 한다는 것,,,

행복한 일이다.

가끔은 불편한 만남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거야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니 개의치 말아야지~~

 

 

봄날이 흐느적거린다.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또 추웠다가..

봄은 내 맘 같다.

아니 여인네 마음 같다.

 

오락가락,,

오늘과 내일이 다른,,

아침과 점심과 저녁이 다른,,

그런 날이 봄이다.

 

이 봄날~

나는 무엇이 하고픈가?

곰곰 생각해봐야겠다.

하고싶은 일 한가지는 하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한다.

 

 

이제 잠시 더 누워봐야겠다.

눈이 계속 뻑뻑하고 침침하다.

나이든 티를 이렇게 낸다.

 

오랫만에 컴을 정밀검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컴 속도가 참으로 느리다.

속이 갑갑해온다.

성질대로 하자면 걍~ 정밀검사하고 있는 창을 딱~ 끄고 싶은데..

한달이 넘었단다. 켁~

그래서 참고 있는 중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자주 하지 않는 모양이다. 내가.

 

신나는 토요일,,

신이나서 옆사람과 함께 신남을 나눌 수 있는 토요일이 되었음 좋겠다.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미리 Happy Easter!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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