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05-10(월) 일기

리즈hk 2010. 5. 24. 06:45

연휴 내내 비가 내리더니..

이 아침엔 비가 내리지 않는다.

이제 그만오려나~?

그래도 하늘은 먹구름에 벌레씹은 얼굴이다.

ㅎㅎㅎ

하느님도 요즘 갱년기인가? 아님 맘에 안드는 일이 생겼나?

아님 나 떄문인가?

켁~

 

이렇게 결국 나에게로 국한된다.

나를 망치는 것은 나 자신뿐이라잖는가?

나를 세우고 나를 챙기는 일에 여유를 부리지 말자~

다른 곳엔 그러하더라도,,, 말야~

 

지난 시간은 늘 아쉽다.

어제의 일들도 아쉽고,, 그제의 일도 아쉬우니..

일주일 전이나 한 달 전,, 길게는 일 년 전의 일이 어찌 아쉽지 않을소냐~~ 

결론은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거다.

 

오늘도 충실하게 살기를 맹세?

너무 거창하다.

마음으로만 살짝 다짐하자~

 

 

 

어제는 비가 종일 내리는데...

울 엄마가 송금하려는데 안된다고 자꾸 오류가 난다고,,,

이유를 알아보니

통장번호에서 숫자 하나가 빠져있었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울 엄마도 기계 앞에선 어쩔수 없는 모양~

그리고 또 한가지..

비밀번호를 넣어야 하는데... 받는이의 계좌번호를 넣으니 기계가 말을 듣지 않는 건 당연한 거,,,

그래도 통장 가지고 창구언니한테만 은행업무를 보지 않고,,

카드로 입출금도 하는 엄마는 대단하다고 칭찬해 드렸다.

문자도 팡팡 날리는 80다된 할매가 어딧냐고~?

손자 손녀에게 문자를 보내는 할매가 몇이나 되냐고~?

등등..

 

그렇게 일요일 오후를 엄마와 함께 보냈다.

점심도 먹고,. 아이쇼핑도 하고,, 옷도 사고,,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하루가 힘들긴 했지만.. 즐거웠다.

 

시간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살자~

하루 하루 보람되게 살자~

그래야 나중 훗날,, 아쉽다 여기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친구의 어린 시절을 만나는 일은 참 신비롭다.

아~

저랬었겠구나..

나도 저런 사진이 어딘가에 있을텐데... 하고 말이다.

잠시 어린 시절을 느끼게 해 주는 친구가 있어 고맙다.

나도 역시나 친구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어야 할텐데...

 

밤 늦게 날아온 반가운 문자..

전화가 또 고맙다.

 

세상엔 고맙다고 여기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도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맘 먹기 달린 것,,,

생생하게 꿈꾸고 그것을 글로 적으면 현실이 된다고 하더라..

 

`나는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글로 적고 싶은가?`

 

 

 

이제 화장해야겠다.

참,, 커피도 안마셨네..

 

 

 

운동회 날

장대에 걸려있는 둥근 공에다 모래주머니를 마구 던져 입을 벌리게 만들면.. 

쏟아지는 반짝이처럼~

쏟아지는 행복으로 반짝거리는 하루 만들기 바라면서,,

 

월요일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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