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6-06-10(수) 일기

리즈hk 2010. 6. 16. 07:14

인생은 나이가 아니라 행동이고,

호흡이 아니라 생각이며,

존재가 아니라 느낌이다

-필립 J.베일리-

 

 

맞는 말이다.

아침에 배달되어온 빠심님의 묵상글 맨 하단에 따라온 글귀다.

나이가 삶의 지혜라고들 말하기도 하지만 꼭 그 등호가 성립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나를 봐도,,

 

내 행동은 정당하다.

내 생각이 옳다.

내 느낌이 맞다.

 

그렇게 우겨대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제대로 된 행동과 생각으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되어보자~

 

 

어제 바쁘게 보낸 날이었다.

친구네 이사에도 가 보지 못하고 말이다.

전화로 미안타 했지만 내 맘은 계속적으로 불편하다.

10년이 훨씬 넘게 이웃이 이사할 때 하던 행동지침을 실천하지 못한터라서,,,

ㅎㅎㅎ

 

 

 

 

아침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는지나 뒷맛?이 후덥지근하다.

날이 더울 모양이다.

더워도 추워도 날이 좋아도 나름 장단점은 있기마련,,,

그것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하루 걸러 하루,, 이런식으로 일기를 쓴다.

점점 일기를 빼먹고 지나는 날이 슬슬 늘어난다는 얘기다.

다른 글을 올리는 일에도 등한시하고 있고,,, 말이다.

맘에 안든다. 솔직히,,

 

정신줄 놓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가끔,, 아니 요즘은 자주 정신줄을 놓고 사는 것 같다.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일이 자꾸 자꾸 발생을 해서일까?

내 놓은 정신줄을 다시 잡아 꽁꽁 매어두어야겠다.

 

 정신줄 놓는 일이 잦아서인지?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들이 많다. 

정신을 차리면 못하고 미루어 놓은 일들을 할 수 있을까?

널부러져 있는 일들을 해치울까?

모를일이다.

암튼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비워보자~

비우면 채워진다는 그 진리앞에,,, 비우도록 노력하자~

 

 

아침에 알람소리가 반갑게 되도록 하자~

깨워줘서 고맙다 하고 발딱 일어날 수 있자는 소리다.

핸펀에서 계속 울어대는 알람소리를 끄고 끄고 또 꺼도 울더라.

오늘 아침엔 정말 저 멀리 던져버리고 싶을만큼 끔찍하더만... 어쩌랴~~???

뒷맛은 개운하지 않지만 일어날 밖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다.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날이 있는가 하면,,

잘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잠 못자는 날이 있지 않던가 말이다.

말도 안되는 비유지만,,

지금 내 머리속의 한계라서 이정도 밖에 안된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라는 영화가 있었다.

손예진이가 나왔던 기억,,

기억이 점점 없어져서 집도 못찾고,, 남편도 몰라보는 결국 어떻게 결말이 났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손예진이가 잊어가던 과거처럼 그렇게 지워버리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뭐 그런 책이 있었던 것 같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때문에 헉헉거리는 경우가 있다.

생각이 건전해야 삶도 건전하다는 내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그래서 아무리 엉뚱한 일을 저질러도 `나는 내가 좋다`를 외치고 있지만...

엉뚱스럽게 튀어나오는 것들(아주 사소함들) 때문에 맘이 버겁다 한다.

마음이 버겁게 느껴지니 하루가 시들하게 여겨지고,,

그 시들함 때문으로 사는 것에 불만을 가질 소지가 다분히 있다.

오늘은 이 마음을 잡는데 소진해보자~

내 할 일을 하는 가운데 말이다.

 

 

뿌연 햇살이 그득 퍼지고 있지만..

마음만큼이나 무거워보인다.

내 맘은 내가 다스릴 수 있으니 그렇게 안되도록 하자~

 

아침에 일어나 무엇을 하기전에 젤 먼저 할 일이 웃으라고 하더라.

오늘 아침 웃었더냐? 하고 물으니 아니라고 한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화장실을 가기 전에.. 먹기 전에.. 웃어라~~ 고 말이다.

그러면 하루 온종일 그 기운으로 보낼 수 있다더라.

그래보자~

푸하하하하!!!

 

 

 

 

웃음으로 하루를 여는 날 되셨기를 바 라 며

그리고 더불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등록을 누르니 제목을 안썼다고 창이 뜬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단오란다.

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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