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 원하는 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지금의 내 삶에서 나쁜 일을 덜어내는 것.
-조경란 / 악어이야기-
아침부터 덥다.
실상 많이 더운 것도 아닌데 그렇게 느끼고 있단 말야~
바람은 아주 살랑거리며 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어제는 한여름 날씨였다.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야 말듯이 내가 해야 할 일도 어김없이 내 앞에 있다.
그래서 버거울 때도 있고,, 부족한 힘에 힘들어질때도 있다.
몸이 힘들면 맘도 힘들고,,
맘이 힘들면 더불어 몸도 힘들어 하는 것은 진리인 것 같다.
오늘은 지치지 않고 뽀송하게 보내는 날이 되기를 맘으로 다지고,,
휘둘리지 않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내가 힘든 만큼 받는 상대도 많이 힘들거라는 거 알기에~~
미안하다는 말은 혼잣말처럼 늘 되뇌인다. 요즘,,
습관이 될까 두렵다.
습관은 좋은거 아니면 나쁜거니까..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것,,
꾸준히 운동하는 것,,
한결같은 마음인 것,,
..
등등은 좋은 습관일테고,,,
밤에 늦게 자는 것,,
들쑥날쑥 운동하는 것,,
변덕스러운 것
..
등등은 나쁜 습관이잖아~
쓰다보니 나는 나쁜것도 좋은 것도 함께 가지고 있네~
ㅎㅎ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것,,
밤에 늦게 자는 것,,,
한결같은 마음인 것도 있고,, 변덕을 부릴때는 왕대빵으로 부리는 것,,
등등~~
오늘은 좋은 습관만으로 하루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싶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나와 천천히 지하도를 따라 서면으로 나왔다.
롯데에 와서,, 둘러보다가 살 것 사고,,
(혼자 노는 것도 재밋거든..)
시외버스를 타러 가기 뭣해서 1004번 좌석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다가 엄마네 들렀다.
버스 종점이 엄마네이기에...
1004번 타고 가고 있다고 하니 올래~? 하시는데 거부할 수 없었다.
차려준 밥상 받고 밥 많다~~~ 투정해 놓고 그거 다 먹었다.
켁~
이러니 몸이 무거워질밖에...
정신차려야 하느니라~~~
점심에도 거하게 먹었는데 저녁도 과하게 먹었다.
새소릴 들으며 잠이 깼다.
알람소리만큼 싫더니 지금 들리지 않으니까 궁금타~
어디로 갔지? 하고 말이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파도소리가 듣고 싶다.
파도 소리들으며 둥글게 모여 앉아 두런 두런 얘기가 하고 싶어지는 걸 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게야~~
밤바다도 그립고,,
처얼썩거리는 파도도 그립다.
그래서 내일은 광안리로 밤바다 구경갈꺼다.
아마도 그 일대가 조금 시끄러울 것이다.
오늘의 할 일에 충실하면 내일의 할 일에도 충실할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일단 오늘부터 그리하자~~
뿌옇게 햇살을 뿌리고는 있으나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산이 우유빛이다.
공기가 나빠 그런가? 아님~~~?
공기정화를 위해서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데..
난 나무를 심기에는 역부족이니.. 화분에 물을 줘야겠다.
마시던 커피 다 마시고,,
나갈 준비하자~~
화장을 하고,,,
음,, 맨 꼭대기에 가져온 글이 이제야 생각난다.
의미없이 올려만 두려고 했는지~? 쩝^^
내 삶에서 나쁜 것을 덜어내라는데..
난 무엇을 덜어내야 나쁨이 사라질까?
그것이 무엇일까?
근데 왜 나쁜 것을 덜어내는 일보다.. 더 나은 삶에 눈이 더 가네~~
문제다.
일단 나쁜 것을 덜어내면 더 나은 삶이 올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이 온다.
ㅎㅎ
아이고 시간이 넘어가네~~
더는 쓸 수가 없다.
목청이 보이도록 웃는 날이라는 목요일입니다.
주말을 향해 째깍째깍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의미있게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더워지는 날,,
건강 조심하세요~~
물론 행복은 의무이시구요~!!!
아셨죠?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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