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물거린 벌로 일기를 쓸 시간이 없다.
벌써 7시 반이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친구가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도 전과는 생각이 다릅니다.
전엔 반드시 친구는 필요하다 느꼈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갈 수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친구하자, 친구하자 하며 허덕이며 세상을 헤매느니,
없으면 없는 대로 혼자 놀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말하고 싶어집니다.]
-노희경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아침에 모 홈피에서 읽은 글이다.
나야 원래 혼자 잘 놀던..
그래서 친구가 있어도 없어도 무방한 사람이긴 했다만...
그래도 요즘,, 행복하다 여겨지는데 그 이유가 친구들이 옆에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모든 친구가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가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친구도 있다.
세상사가 그러하듯,,,
컴을 끄고 이제 나설 준비를 해야겠다.
일기도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쓰고 마는 거 맘에 안들지만..
여기까지만 쓰고 나가야겠다.
이따 저녁에 업데이트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보도록 노력하자~
마음 먹기 달린 것이 세상살이니까..
그러함을 무시하는 행동은 나이든 타인이든 봐 줄수가 없는 나니까...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연출해 버린 내 자신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며칠째 하고 있기에...
나에게 `정신 차려라`고 하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햇살이 무척이나 따가운 아침입니다.
햇살만큼이나 윤기나는 하루를 만들어 가시고,,
모두 건강하게 주말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
마음을 봐 버리는 일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나면 더 이상 액션을 취하지 않는,,
언제 그런 호의를 보냈나 하듯 요즘 아이들 말로 쌩까버리는 행태를 봐 버려서일까?
당분간 마음이 그럴 것 같다.
앞으로의 내 표정관리가 걱정이다.
싫으면 바로 표시를 내어버리는 단점을 가진 사람인지라...
에라 모르겠다. 될때로 되겠지~~~
사실,,
노력은 A가 하고 득은 B가 본 셈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나의 한 순간의 착오로 일어난 일이다.
그것을 나름 합리화 한다고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대고 있다, 어이없게도 말이다.
참 맘에 안드는 리즈다. A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그래서 조속한 시일내로,, 그것이 가능할지 모르나.. 새로운 것을 하나 마련해야 한다.
내가 힘들어지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어제 엄마에게 전화를 하니 목소리가 쇳소리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감기로 병원에 와서 링거 맞고 있다고 하신다.
집으로 돌아와 옷만 갈아입고,, 부랴부랴 마트에 들러 전복 사들고 엄마한테 갔다.
쌀 불려서 전복죽 끓이고 야단을 부렸다.
그래도 내 할 도리를 하고 난 것 같아 기분이 개운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홀가분해지는.... 그런 일 말이다.
오늘 전화를 드리니 목소리도 많이 좋아지셨더라..
내가 끓여준 전복죽 먹고 약 먹었다고 하신다.
으쓱~~
이 나이가 되어도 칭찬은 기분을 좋게 한다. 특히나 엄마것은,,,
필요한 서류들이 있어서,,
회사 주변의 동사무소,, 중앙동에 위치한 출입국 관리사무소까지 다녀온 날이다.
마음 무거운 일이 있기는 했지만..
살랑 살랑 바람이 부는 날이라 그리 덥지도 않았던 날,,,
혼자 느긋함을 만끽하며 잠깐의 두리번 거림이 신선했다.
부둣가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으나..
사무실이 콩을 볶고 있는 상황이라.. 그냥 돌아왔다.
그래서였을까? 하루가 아주 많이 피곤하다.
피곤해서 피곤해서 온 몸이 물 젖은 솜 같다.
아니 다른 일과 겹쳐서 더 그런지도 모른다.
음악을 들어도,,
밥을 꾸역꾸역 먹어도 기분도 기운도 되살아 나지 않는다.
마음의 주문을 걸어본다.
주문을,,, 주문을,,,,
알고 있는 사실과 현실의 상황은 사뭇 다를 수 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은 이제 그만...
내가 그런 마음이 아니라고 상대도 그런 마음이 아니라고 단정짓지 말자~
상대를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달라고 청해본다.
정말 얼마만인가?
오랫만에 청하니 들어주실 것도 같다.
ㅎㅎ
주말 밤입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빌며,,,
추가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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