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젓가락 두짝이 똑같아요~
이런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다.
왜 이 아침에 뜬금없이 이 노래가 생각났을까?
모르겠다.
날짜를 쓰고 글쓰기 창에 글을 쓰는 순간,,,
이 노랫말을 적고 있더라.
참으로 뜬금없지~?
후덥지근한 날이다.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내일이 소서라고 하니 정말로 여름이다~~~
해수욕장이 개장할 것이고,,
온 나라 바닷가가 몸살을 앓을 때가 온 것이다.
무엇이 똑같은가?
젓가락도 같고,, 또 뭐가 같다고 노래를 불렀나?
모르겠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데,,
난 왜 멈추나~? 매번 이렇게...
지하철에 앉아서 앞 사람들을 볼때..
한 사람도 같은 얼굴 같은 모습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다.
한 사람도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없단 것도 신기하다,,
비슷한 머리모양이나 가방 등은 들었어도 말이다.
졸고 있는 사람
책을 보고 있는 사람,,
신문을 보고 있는 사람,,
음악을 듣고 있거나 두리번거리고 있는 사람,,
일행과 열심히 이야기 하는 사람,,
옆 사람이 찡그리거나 말거나 열심히 큰소리로 전화하는 사람,,,
등등..
그 수많은 사람중에 닮아보이는 사람은 찾을 수가 없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어떤 면으로론 참으로 경이롭다.
한마음으로 사랑하고,, (뭐 두 마음이라도 사랑은 한다)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고,,
한가지 일에 매달리고,,
한가지 사건에 흥분하고,,
..
...
그렇게 살아가는 게 삶일까?
그런데 왜 삐걱거리는 것일까?
마음이 변해서,,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더 이상 설레지 않아서,,
더 이상 바라볼 것이 없어서,,
더 이상,,
더 이상~
오래 전에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
`수레를 앞에서 밀고가는데..
뒤에서 밀어주지는 못할 망정 수레에 올라앉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냐?` 고,,
그 말이 주는 의미가 참으로 컸었다.
나를 돌아보니
나는 그 수레에 아이들과 함께 올라 앉아있었다.
반성할 것 까지는 없겠지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안든 건 아니다.
철이들어서일까? 아님,, 무얼까?
올라오는 생각을 쓰고,,
떠오르는 내용을 그냥 나열하고 있는 일기를 쓰다보니까..
이렇게 말도 안되는 괴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 바쁘고 황금같은 시간에 말이다.
그래서 지지부진한 나날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나는 내가 좋다`를 외치고 산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만 잊지 말면 되기에...
주절거리고 싶은 것은 주절거려야 병이 안생긴다는 내 지론은 변함이 없기에... 말이다.
이따 저녁에 읽어보면 분명 다 지워야할 내용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지만,,
멈출수도 멈추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오늘 일기는
비공개로 돌리고 싶을지도 모를 일이다.
2010 우수 블로그 발표가 있었나 보다,
내 앞에 있던 2009년 우수 블로그 의 마크가 사라지고 없다.
열심히 안하고 게으름 부린 티가 여기서 나타난다.
하하
오늘도 홧팅하는 날 될 것이고,,
마음먹고 있는 일들이 술술 풀리는 날이 되고,,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대범한 날을 보내자고 다짐해본다.
늘 다짐을 하고 있지만.. 어이없게도 어처구니 없는 모습의 나를 만나고 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고 했거늘,,,
느을~ 일어나고 난 후에 후회하고 있다.
맘에 안들지만.. 우짜노~?
어젠 친구와 만나 저녁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일 얘기도 했다.
상대를 이해하는 일은 주고 받는 얘기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날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 주지 않아 속이 상한다면,,,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아서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해 볼 것이다.
어짜피 내 삶은 내가 소화해야 할 일이기에..
꼭꼭 잘 씹어서 넘겨보자.
투덜이가 되지말고 말이다.
날이 무덥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소서가 내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지치지 않고 짜증나지 않는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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