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푸르다.
똑같은 꿈속을 걷다가 깬다.
요즘 자주,,,
희미한 기억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도무지 어떤 일인지도 분간이 안되는 그런~~
그런데 깨고 나면 별로 상쾌하지가 않다는 거다.
혼자 내동댕이 쳐진 듯한 기운을 지난 월요일에 받았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어서 그랬는지 모른다만은,,,
요 근래 자주 그런 기운에 휩싸인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나이가 한 살 더 들어가려고 해서 그런가~??
어김없이 서글픈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이 기운에 내가 말려들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사는일은 우연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뜬금없다.
그래도 그런 생각에 휩싸일 때가 많다.
이렇게 저렇게 될꺼라는 계획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때론 내 의지대로,, 때론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들이 내 앞에 펼쳐진다.
우연이 아니고 무엇이냐~?
갑자기 만난 소나기처럼,,
지나가다 만난 오래된 친구처럼,,
책갈피 속에서 뛰쳐 나온 메모처럼,,
그 안에서 바싹 말라버린 잎새처럼,,
..
,,,,
많은 일들이 말이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도 않을 때 나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오는 그 모든 것을 내가 느끼고 받아들이면 내것이 될 것이고,,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게 해 버리면,,,
흘려버리면 내것이 안되는 것이겠지~?
내가 여기에 와서 살게 될거라는 것은 나도 몰랐던 일이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충실히 내 삶을 살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만큼 말이다.
오늘도 여기까지밖에 쓸 수가 없다.
20분을 미적거린 결과다.
내일 아침은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일기를 쓰도록 해보자~
끌끌~~
날이 차갑다.
다가올 입동때문일까~?
아님 이상 기온 덕분일까?
조금만 천천히 추워지면 좋겠다.
ㅎㅎ
여러분은 오늘 어떤 일에.. 무엇에 목 매달 생각이십니까~?
저는 생각이 없습니다만..
집을 나서면서 생각을 해 봐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게 해달라고 기도해볼까? 하는데..
아마도 들어주실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고,,
건강도 다잡는 목요일 되시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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