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2-11-10(화) 일기

리즈hk 2010. 11. 2. 07:38

블로그 놀이?가 서서히 지쳐간다.

재미가 있다.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것에 맘이 쓰인다..

다녀가시는 분들께 미안하다.

..

...

 

이런 생각이 안드니 문제다.

이제는 나 스스로 그러려니,, 습관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어서 맘을 돌려 즐거운 블놀이가 되어야 할텐데...

왜 이런 마음이 되어버렸는지?

그나마 나를 돌아보고 나를 세우고,, 나를 다독이는 일기만은 멈추고 싶지 않다.

계속할 것이다.

다녀가는 분들에게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야함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는 얘기다.

볼거리.. 읽을거리,, 나눌거리가 없어지는 것이란 얘기다.

 

기온이 어제와 다르다.

일찍부터 난방을 하고 있었더니,..

지금은 살짝 덥기까지하다.

왜냐? 옷을 다 입고 있기에...

컴을 끄고 바로 나설 채비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ㅎㅎㅎ

 

 

커피가 진하게 내려져 한번 더 내렸더니 맹~하다.

요즘 술에 물 탄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영양가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자꾸 자꾸 실망이 늘어나니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될 일이 저렇게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되어야 하는 일이 이렇게 되는 것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거다.

물론 내 안의 문제라는 것도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할 사람 역시 나라는 것을 알지만...

일이 닥치면 내 탓보다는 누군가를 탓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 아닌가 싶다.

 

이 아침에...

나는 나를 챙겨주고 나를 보살펴주는 그 분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잠시 시간을 낸다.

그러나 그 잠깐의 시간이 나의 전 하루를 책임질만큼 강한 것이 되지를 못한다.

자주 비틀거리고,,

자주 주저앉고 싶고,,

자주 포기까지 생각하는 때도 있다.

이러함을 다잡아 주려고 누군가의 힘이 발휘되고 있는 중이다.

내 삶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이들이,,

나를 끊임없이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다.

 

고맙다,, 감사하다..

하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이유가 그래서이다.

 

시간이 촉박하다.

이제 일기를 접어야 할 시간이 지났다.

바쁘게 걸어야 되겠다.

ㅎㅎ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나열하느라고,,,

시간이 훌쩍~~

이러니 영양가 없는 하루 하루라는 것이다.

 

 

 

여러분의 11월의 둘째날도~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 하루 역시 그렇게 되길 바라구요~

 

날이 찹니다.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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