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다고 하니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것 같다.
지금 7시 24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뭐에 정신을 팔았는지 모르게 허둥거리고 있던 아침이다.
아마도 어제의 여파가 아닐까 싶다.
늑대소년 같은 헛소리를 해대는 나를 미워하게 된다.
어제 친구의 권유로 오늘까지 상영한다는 울지마 톤즈를 보았다.
가까운 상영관에서 하고 있으니 꼭 봐라고 해서,,,
혼자 극장 한 가운데 앉아서 보았다.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나에게 해 준 것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다 가신 이태석심님의 짧은 생의 이야기..
생활성서를 통해 수단의 여러 모습을 글로서 만난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 낯설지 않는 풍경이었다.
강산이 바뀔만큼 구독해서 읽었던 그 책의 존재조차 잊고 있었다.
이렇듯 기억이란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모른척 하고 있다가..
삐질거리며 빠져나오는 경향이 있다.
선한 그분의 모습이..
투병을 하던 그 갸녀린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신부님의 어머님의 선한 모습또한 뇌리에 남아있다.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시간이 나를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한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점심에 잠시 약속이 있고,,
저녁 역시 30주년에 관한 일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즐겁다면 즐거울 것이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 것이다.
음,,,
내 앞에 펼쳐질 즐거움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자..
뒤돌아보지 말자~
어제라할지라도,,, 말이다.
여러분의 수요일은 어떤 날이 될것인지요?
행복하고 수수하게 웃을 수 있는 수요일이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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