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7-03-11(목) 일기

리즈hk 2011. 3. 17. 07:47

사람이 간사하다.

내가 너무도 간사하다.

내 마음 속에 이런 게 들어있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다.

나 조차 나를 모르는 이 현실이 조금은 싫어진다.

 

차신부님이 `나는 내가 좋다.`

실수를 했어도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를 외치고 살라고 했는데...

어제는 정말로 싫었다. 내 존재가... 말이다.

이런 기운이 오래가면 우울증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말이다.

앙금처럼이라도 가라앉히고 있는 중이다.

마음에선 여전히 중얼거리고 있다만...

이러면 오늘 하루 일까지도 훼방을 놓을 것 같아서 맘을 잡고 또 잡아본다.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말이다.

 

고마운 줄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고마운 일에 나는 이렇게 반응이 엉뚱하다.

이건 왜?

나는 사람이 아닌 모양이다.

그게 이유일까?

???

 

모르겠다. 여기까지만 생각하자~~

버려보자~~ 모든 것들을 조종하는 생각까지 말이다.

버리라고 하지 않나 말이다.

쓰나미가 와서 쓸고 가면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 조차 무의미 하잖아~~

그래도 오래 갈 모양이다.

쿡쿡 송곳으로 찔러대니까 말이다.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말이다.

 

머리를 말렸고,,, 이제 화장을 하고,, 옷을 챙겨입고 출근을 해야 한다.

그동안 차로 출퇴근 하던 것을 어제는 지하철을 탔다.

차로 출근하는 시간만큼 밖에 안 걸리더라.

집을 나서서 길을 건너 지하철을 타고 가니까... 30분이면 해결이 나더라.

 

김해에서는 한 시간을 잡고 나섰는데...

이사와서도 차를 타니,,, 막히는 시간이라 30분이 조금 넘게 걸리더라.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시간이 15분 정도 걸렸으니까 더 그랬는지도,,,

 

건강에도 좋고,,

그러고 보니 아침에 뱃살에 지렁이가 기어가고 있더라... 음,,,

이건 비밀인데... 말이다.

살이 붙으면 그 지렁이가 드러나는데... 그 지렁이 드러나지 않게 해야한다.

그래서 걷는 것을 시작으로 하려고,,,

지렁이는(내가 붙인 이름이지만...) 출산을 경험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일일 것도 같은데..

나만 그런가~? ㅋ

 

이렇게 억지로라도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한다.

쓰잘데기 없는 일에라도 말이다.

 

음,,, 화장을 해야겠다.

이러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을 터,,,,

서두르자~~

 

오늘은 어떤 날이 될지~?
목을 맬지.. 목이 맥힐지~? 쩝,,

 

 

햇살 가득 머금은 아침입니다.

해모닝~

 

여러분의 하루가 햇살같은 따스함이 묻어나는 날이 되고,,

춥다니까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기운만 받아 안으시길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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