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3-11(수) 일기

리즈hk 2011. 3. 30. 07:54

한 해에 수차례 이런 날이 있었다.

올해도 그러할 것이다.

올해 벌써 4번째가 아닌가?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어 수긍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내 까칠한 성격은 이렇게 다듬어져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감사한다.

 

어제 친구와 저녁을 먹으면서 또 한번의 나를 돌아본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3월의 막바지다.

어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썼는데...

정말 그래야 한다.

 

잔잔한 음악이 들리고,,

티비에선 뉴스소리가 들리는 시간.,,

편안하다.

몸은 여전히 삐걱거리고 있지만...

마음은 상쾌하려고 노력중이다.

 

육교에서 떡을 팔고 있는 할머니를 만날 것이고,,

지하철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스칠 것이다.

아무 관계가 없는 그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투나 행동에서 나의 수상함을 찾아내고,,

나도 모르게 찡그려지는 일들은 행하면 안된다고 맘 먹는,,,

그런 움직임이 있는 내 속이 고맙다.

 

요 며칠,,

속이 좋지를 않다.

무엇인가 들어가면 아프다.

받아들이지를 않고 역으로 밀어내어버렸다.

두 어번 이런 일이 있으니... 힘들다.

 

내 힘듬은 타인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나무랄 수가 없지 않는가 말이다.

내 상태를 이해못한다고 짜증을 낼 수도 없지 않는가 말이다.

 

어제 저녁은 친구의 배려 덕분에... 조금 괜찮았고,,

오늘도 그러하리라 여겨진다.

 

갑자기 단어 하나가 떠올라 기분이 상해지려고 한다.

아니다, 아니지.. 암,,, 그러면 안되지~~ 하고 다독거린다.

나를,,,,,,

 

 

 

햇살이 곱다.

웅크리고 숨어있는 것들을 깨우고 있는 중이고..

예쁜 꽃들을 피우게 한다.

응달과 양달은 그렇게 차이가 있다.

 

 

누구에게나 응달과 양달은 있게 마련이다.

나의 응달에 햇살을 밀어넣는 날이 되고,,

나의 양달엔 응달의 그림자를 열심히 말리려고 한다.

그러면 나에게 남는 것은 모두 양달이 될 것이다.

 

어제 율리아나와 얘기하다 또 잔소리를 들었다.

잔소리라고 라도 기분좋은 나를 위한 소리임을 안다.

그리고 나를 위한 대안도 마련해준다.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일단은 나가는 게 우선이라고,,,

기다리고 계신다고,,,

 

친구야,,,

알고 있는데 그것만은 실천이 안된다.

그래야 하는데 말이다.

실행이 답이다라는 사실도 알고 그렇게 하라고 종용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에만 꼬리를 내린다.

 

찾아보려고 한다.

친구의 소망이 아마도 이루어질것이다.

그동안 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을지 아니까...

그 기도의 응답은 내가 스스로 걸어가는 것이니까...

 

 

긴 숨이 나온다.

답답해서 나오는 한숨이 아니고,,,

깊은 숨이라고 해 두자~~

 

 

오늘은 일기 먼저 쓰고 준비하려고 맘 먹고,,

컴 앞에 먼저 앉았었다.

이제 잠시 컴 앞을 물러나 출근 준비를 해야한다.

 

햇살 가득 머금은 아침,,,

오늘도 행복한 기운만 느낄 수 있도록 바램해 본다.

 

 

 

여러분의 하루도

생각한대로 맘 먹은대로 움직여지고,,, 행동해지기를 바라며,,,

 

 

봄꽃소식 멀리 있는 곳에도 전합니다.

여긴 봄이왔거든요~~

이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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