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03-11(토) 일기

리즈hk 2011. 3. 26. 09:05

시동을 걸고 네비게이션을 연결하면,,,

주말엔 이렇게 시작한다.

와우~~ 오늘은 몇 월 몇 일 토요일입니다.

블라 블라 블라~~~

그런 토요일이다.

 

지난 주에 비가 와서 취소된 산행을 오늘 간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운동량은 점점 줄어들고,,

긴급조치를 취하긴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번개산행이 있다.

금정산엘 간다고 하여 참석하려고 한다.

몸은 천근이지만 그 천근을 가볍게 만들수 있을 거라 믿으며,,,

 

지하철로 가는 길,,

아침마다 육교에서 떡을 파는 할머니가 계신다.

출근하는 길엔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떡을 샀다.

쑥떡이라고 하는데.. 가격도 착하다.

두 봉투 담아서 룰루랄라...

도시락 준비를 못해서,, 친구에게 김밥을 내 몫까지 사 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지하철을 탔다.

딸랑 두 정거장을 지나니 내리란다.

헉~

 

아~ 이렇게 가까웠구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도착과 더불어 모여들기 시작...

번개산행임에도 불구하고 10명이나 모였다.

 

 

산행은 나에게 주는 것도 있지만 뺏어가는 것도 많다.

이렇게 힘이 드는 산행이라면 그만 둬야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민폐를 끼치는 수준이니...??

 

약한척 하지마라..

니들,, 금정산에 와서 왜 그러니...?

하는 소리 나도 하고 싶다.

ㅎㅎ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는 일에 그저 즐겁다만...

생각을 끝까지 해 보면 별로 즐겁지만은 않다.

고역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나 요즘은,,,

 

쉬지 못하니 말이다.

 

 

신선한 공기 마시고 와서는 이렇게 주절거린다.

쩝,,,

 

 

그냥 읽고 지나가 주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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