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3-11(화) 일기

리즈hk 2011. 3. 22. 08:29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별로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꾸역꾸역 끌어안고 가는 것들이 많다.

옷 두어벌,,

최소한의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등..

그런데 왜 이리 많은 짐들이 있는가?

며칠 있으면 쇼파와 거실장이 배달이 될 것이고,,,

그러면 집안 정리가 마무리 될까?

아마도 당분간은 요원할 것 같다.

그래도 어쩌랴~~

늘어놓고 살아낼 수 밖에...

이런 내 모습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ㅋㅋㅋ

 

예전엔 이사를 하고 나면 그 다음날로 모든 것이 정리가 되어야 직성이 풀리곤 했다.

일하는 언니가 도와주어서 가능했을 것이다.

나 역시 밤잠을 설쳐가면서 정리정돈을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고 나면 몸져 눕게 되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는 거다.

그래서 이건 내일,, 저건 모레... 이런 식인데..

이번엔 그것의 계획조차 없다.

보이는 것도,, 눈에 거슬리는 것도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이 정신상태가 고맙다.

 

어느 해 여름 방학에 홍콩으로 다니러 왔을 때 울 아들이 그랬다.

"편안해졌어요~" 하고,,

 

쇼파 의자에 옷을 올려둔다거나..

식탁 의자에 옷을 걸어둔다거나..

피아노 위에 무엇을 올려둔다거나...

등등,,,

그러면 난리가 나곤 했는데...

그렇게 해도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엄마가 힘들어 그렇게 못한다.

그렇게 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더라.. 아들아~~

했더니..

계속 그러세요~~ 했던 기억이 난다.

 

어제는 친구가 가게를 오픈했다고 해서 가 보았다.

워낙 학교 친구들과는 담을 쌓고 산 친구라서,, 아무도 왔다 가지 않았다고 하였다.

총무로서 미안하단 생각이 들어 마치고 갔다.

차를 두고 다니니 이럴 때 불편하다.

 

오늘은 울 부서 회식이 있을 예정이다.

즐겁게 화합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리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나는 진정 무엇을 원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인가?

그래서 좋은 결과를 나을 것인가?

 

오늘은 이렇게 고민해보자~

 

 

여러분이 믿고 있는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살짝 추워졌다고 하니... 따습게 보내시길 바라며,,

 

행복이는 옆구리에 끼고,,,

하하하 랄랄라~~ 웃으시길 바랍니다.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3-11(목) 일기  (0) 2011.03.24
23-03-11(수) 일기  (0) 2011.03.23
21-03-11(월) 일기  (0) 2011.03.21
18-03-11(금) 일기  (0) 2011.03.18
17-03-11(목) 일기  (0)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