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1-04-11(금) 일기

리즈hk 2011. 4. 1. 08:40

4월1일이다.

어제 3월의 마지막 날을 버스안에서 3분의 1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반가운 얼굴도 보고 즐거운 해후를 했지만 말이다,

살아가는 일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님을,,, 하고 느낀날이다.

 

급하게 올라가다보니 준비한 게 없어 읽고 있던 끌어당김이란 책을 주고 내려왔다.

긴 시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열악하기 짝이 없는 터미널에 책 파는 기계가 있다.

그래서 배려라는 책을  2000원을 주고 샀다.

앉자마자 그냥 술러덩 읽히고 말았다.

 

이런 조잡한? 책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도 두 어줄 맘에 와 닿은 내용이 있었으니 2000원의 값어치를 한 셈인가?

 

본인의 글도 아니고 발췌한 글이라면서 그렇게 성의없이 출판사를 빌어 책을 만들 수 있을까?

겉표지만 그럴싸 하여 나로하여금 선택을 하게 만들지 않았나 말이다.

기대는 안했지만 조금 심각한 상태였다,,

앞으로는 기계에서 파는 책은 사지 않을 듯,,, 하하

 

어영부영하였더니 한달이 훌쩍 가고 말았다.

바쁜 3월이었다.

이사를 하여 더 그랬고,,

정리하느라 더 그랬다.

그 와중에 일도 해야하고,,, 말이다.

암튼 숨가쁘게 달려왔다.

오늘 집들이가 있었는데.. 내 개인 사정상 취소하려고 했는데..

서로에게 일이 발생하여 자동 미루어지게 되었다.

내일은 식구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어디서 뭘 먹고 담소를 해야 좋을지 목하 고민중이다.

올케가 적당한 장소를 찾아주면 좋으련만...

 

 

햇살이 너무나 좋은 날이다.

요즘 내내 그런 날이었지만..

바로 햇살을 받는 건 힘들어 등을 돌려 맞으면 등이 따스하게 엄마품같더라.

 

햇살 그득한 곳에 파릇파릇 싹들이 올라오고,,

꽃들은 방긋방긋 피어나고,,

봄이 피어나고 있더라.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 여긴다.

4월부터는 온천천 걷기에 도전을 할 예정이다.

잠시 30분이라도 말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언을 해야 그나마 지키려고 노력할 것 같아서,,, 말이다.

 

 

만우절인 오늘 어떤 거짓말에 속으며 보내게 될까?

또 어떤 말로 속이며 보낼까?

하며 생각하니 미소가 사알짝 퍼진다.

 

나의 바램은,,,

하나뿐이다. 현재로선,,,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에게서 소식이 오는 것,,,,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나는 간절히 바라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제부터라도 간절히 바라려고,,,

이렇게 또 선언을 해 본다.

 

나의 4월은 선언에 깔려 허덕이는 거 아닐까 몰라~~~

ㅎㅎㅎ

 

 

방 가득 햇살이

마루 그득 햇살을 품고 내가 움직일때마다 함께 춤춘다.

그냥 방에서,, 마루에서,, 오늘을 보내고 싶어진다만....

그래도 나의 할 일은 해야하니까..

할 수 있을때 해야하니까..

 

어제 정읍행이 조금 무리이긴 했다.

나에겐,,,, 말이다.

그래도 좋은 기분으로 돌아오니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5월을 위해 예행연습한거라고 여기니까 더욱 더 그러하네...

 

고마웠다. 나리야~

볼 수는 없겠지만 이 지면을 빌어 전한다.

 

 

 

일교차가 크다고 한다,

어느곳은 23도씩 차이가 나더라..

조심하자~~

 

 

여러분이 계신곳의 날씨는 어떠하십니까..?

꽃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구요~

이미 꽃비가 내리고 있다구요~~??

 

어떠하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고,,

옆구리에 그 녀석 꼭 끼고 지내길 바랍니다.

 

주말은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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