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4-04-11(월) 일기

리즈hk 2011. 4. 4. 08:28

1박2일동안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토요일 저녁 오랫만에 부엌에 서서 몇가지 반찬도 만들었다.

음마나~~

양념 넣는 것도 잊고 뒤늦게 생각이 난 것도 있었다.

 

습관처럼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도 하지만,,,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일도 있다.

 

어제 오후 3시30분경에 숙모가 와서 엄마를 모시고 가셨다. 포항으로 가족모임이 있어서,,,

그렇게 엄마를 보내고,, 김해로 들어가서,, 펌을 하고,,

저녁을 함께 할 생각이었지만 여의치 않아서,, 재영씨 가게에 들렀다.

오랫만에 만나도 언제나 웃을 수 있는 이런 관계가 참으로 좋다.

그 기분좋음 덕분에 내 지갑은 열렸다. ㅎㅎㅎ

이런 일도 있지만 반대의 일도 발생한다.

삶이기에...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 변화가 온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서비스를 받는 것에 변화가 있다는 것은 고객의 기분을 언짢게 만드는 일이다.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다.

어제 그런 기분이 살짝 든 날이었기에......

 

 

햇살 그득한 날이다.

햇살만큼 반짝거리고 싶은데..

조금은 지친다.

주말을 제대로 쉬지 못해 일어난 일이다.

머리가 멍하지만,,, 오는 주말을 생각하면,,,  그저 기분이 좋아진다.

이유는 다름아닌 이것이다.

 

아들이 내려온다.

내 힘의 원천인 아들이 말이다. ㅎㅎ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하다.

힘이 나는 일인데 이렇게 떨어져 지내는 나도 대단하다 싶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빨리 맘을 비우라고 한다.

특히나 아들인데 하면서 말이다.

왜 비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함께 채워가면서 이런 기운과 느낌으로 살아가면 되는데 말이다.

가끔 먼저 산 사람들의 판단도 틀릴 때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친구들과 약속이 있고,,

내일도 두 건의 약속이 잡혀있다.

바쁘다는 것은 나에게 고무적인 일이다.

바빠야 한다.

다른 잡생각을 할 수 없게 말이다.

 

 

어제는 걷지를 못했다.

벌써 걷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것을 보니.. 작심 삼일은 아니되겠으나...

오늘도 내일도 걸을 수가 없어서 난감하긴 하다.

늦게라도 걸어보도록 하자~

30분이라도,,, 말이다.

일하는 사이 사이 짬을 만들자~~~

그래야 함을 안다.

그리고 조금은 도전적인 마음자세를 가지고 일에 임하자~~

주춤거리거나 다음에로 미루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우선 내 맘에 그런 것들을 몰아내자~~

 

 

어제 재영씨 가게에서 만난 그 에너지 넘치는 그녀가 머리에 남아있다.

고맙다.

이런 기운을 느끼게 해 줘서,,,

 

그래서 사람은 어디에서나 배울 것이 있다고 하는 모양이다.

사소한 그 자리에서 나름 마음을 챙겨볼 수 있게 되니 말이다.

 

 

아자~

아자~~ 하는 날 되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지금은 몰라도 차후에라도 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처음의 그 기운대로 지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발전이 없다는 것을 일을 하면서 느끼고 알게된 것이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고,,

물길이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만들어서라도 흐르게 하여야 한다.

그것은 내 몫이다.

내가 할 일이다.

 

바람이 불지만 날은 좋단다.

좋은 날,, 월요일 첫날을 행복한 기운으로 채워보련다.

오후 약속이 그러함을 더해 줄 것이다.

 

 

 

당신은 오늘 어떤 일에서 행복한 기운을 찾으시렵니까?

작은 것이라도 당신에게 그런 날 되기를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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