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9-11(목) 일기

리즈hk 2011. 9. 22. 07:53

목요일은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 날이라고들 한다.

그렇게 웃는 날이 되었으면 싶고,,

그렇게 웃고 싶다.

 

하루가 빠듯하다.

하고 싶은 일들을 자꾸 미루게 되는 날들이라는 얘기다.

어젠 카톡 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감기 조심하라고,,

날이 쌀쌀해졌다고,,

그랬더니 답이 오는 게 참 재밋다.

그래서 미소도 짓게 되고,,

그 친구들 다시한번 떠올려보았다.

 

모습과는 다르게 아주 정교하게 답을 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정말 무뚝뚝하게 한 단어로 답을 한 친구도 있다.

예를 들면,, `너도` `고마워` `너도 조심해` `이미 감기들었음` ..

이런 답을 받으면 다시금 그 사람을 떠올려본다.

건조하고 시멘트화된 가슴으로 사는 친구들이 가슴아프다.

미사여구를 많이 써는 머리에 치매가 오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발이지 앞으로는 세줄까지는 써도록 해 보라고,, 해야겠다.

 

물론 사진도 첨부해서 보내주는 친구도 있고,,

장문으로 내 안부를 걱정해주고 일도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해 주는 친구도 있다.

짧던 길든 소식을 접하면 기분이 좋다.

여러분도 그러할 것이다.

 

이렇게 쓰면서 나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바쁘다는 맘적 핑계로 블로그에 소홀히 하고 있고,,

나들이도 하지 못하고,,

했다해도 댓글은 고사하고 바로 나오기 바쁘니... 말이다.

 

 

요즘 내 사는 모습이 정말로 맘에 안든다.

깔끔했던 내 옛모습은 어디로 가고,,

집안 곳곳에 머리카락이며 잡티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것을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내가 되어버렸다는 게 신기하기조차 하다.

그래서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맘에 안든다는 것이지 내가 싫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래서,,,

차신부님의 말씀처럼 오늘도 `나는 내가 좋다`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덥다.

오늘도 행복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기를 바라고,,

내 마음에 기를 불어넣어보자~~

 

 

 

참.. 어제 친구와 저녁먹고 차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메모하지 않았네..

문병차 간 것이지만... 말이다.

그나마 괜찮아지고 있다니 다행이다.

나이가 들수록 격한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하고,,

조심 조심 몸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으로 몸관리를 하고 있는거지~?

일하는 것으로,,,???

 

정신일도하자~~

 

 

 

 

여러분의 하루가 상큼하게 시작하여 그렇게 끝나기를 바램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 맘이 우선 그런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런 날 되소서(((((((((((((((((((((((((((((((((((

 

 

사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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