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다.
울 둘째아들이 세상 구경을 시작한 날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간이지만 말이다.
보름이나 늦게 태어나 엄마를 힘들게 한 날이기도 하고,,
10시간이나 깨어나지 못해 의사들과 간호사들을 놀라게 한 날이다.
그날이 떠오른다.
왜 갑자기..??
멍해온다.
그 녀석이 벌써 22살이라니까 말이다.
하얀 녀석을 유모차에 태워 나가면 누구나 묻던 `여자애죠?`
남자아이라고 말하면 아~~ 한참 생각하고 나서 인정해 주던,,,
그래서 딸같이,, 곰살맞고,, 인정많은 녀석으로 자랐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를 닮아 못된구석도 많지만 말야~~
어쩔 수 없는 건 인정해야지~~
인정한다.
오늘 두 아들이 멋진 시간을 보낼 것이얌~
내가 끼지 못해 맘이 아플 뿐이야~~
형은 `녀석이 나와 놀아주겠어~~` 하였다. 어제..
그래도 두 녀석이 함께 하는 것을 봐야 내가 덜 미안할 것 같아서,,,
그렇게 만들었다.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쓸 여유가 또 없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고,,
흐린 날 맘까지 흐리지 말고,,
뽀송하게 보내는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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