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3-07-12(월) 일기

리즈hk 2012. 7. 23. 08:23

날짜는 쉼없이 가고 있다.

나는 그 안에서 열심히 쪼개고 쪼개어 내 삶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내 마음의 방의 넓이를 넓히고 있단 얘기다.

 

때론 패쇄되고 때론 활짝 열렸다가

때론 스스르 닫히기도 한다.

그러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내 맘이 요동을 치기 때문이다.

이래서 저래서 이유를 달아가면서 말이다.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취침모드,,,

전화기는 진동으로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나른한 꿈세계로 빠져들었다.

문자가 오고 카톡이 오는 것을 감지하면서도 애써 눈은 뜨지 않는다.

삼랑진~~ 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구미를 지나고 내가 내려야 할 김천역에 곧 도착한다는,,,,

올때마다 느끼는 것은 점점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원주에서 아침 일찍 도착한 봉이가 한창 부엌일 중이다.

가방 놓기 무섭게 나도 합류,,

서울에서 2인이 내려오고 있는 중이고,,

병원일 마치고 나면 바로 가족과 함께 출발한다는 심이,,,

이번엔 집주인 포함 6명(+3),, 합해서 9명이 모인셈이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만큼 나쁘지 않다.

하하 호호 얼마나 신났었던지~~

오가며 나눈 카톡 대화가 우리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고,,

주름살을 걱정하게 만들었지만...

그것 역시 만남의 묘미가 아닐까?

 

뭘까? 뭐야~~? 하는 간보기 만남이 아닌~~

자알 지내제~~ 하는 그 무서운 인사보다..

그냥 꺼리낌없는 포옹이 우리의 인사이고,,

다독거림이 우리는 마음 표현인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거,,

나눌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래서 삶이 행복하다.

 

1박 2일의 시간 시간을 어찌 말로 표현하리오마는,,,

행복했소이다! 채운!! 덕분에,...

 

 

일요일 11시 20분 기차를 타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죽음같은 잠에 빠져들었다가..

저녁 7~9 시에 있는 커피 수업을 마치고 집에와 주섬거리니 12시였다.

 

 

오늘 월요일 아침 운동도 쉬고,,

신문읽기와 빨래를 하느라 분주했다.

 

월요일이다.

오늘은 만덕으로 정란씨 만나러 간다.

기분좋은 담소가 기대된다.

 

만남은 이렇게 이유가 있어야 하고,,

즐거울 것이라는 암시가 있어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내 모습은 미소머금은 얼굴로 이렇게 적고 있다.

지난 일을 떠올리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하면 그저 미소밖에는,,,,

 

 

여러분의 하루가 미소로 시작하여 웃음 가득 머금는 날 되시고

더우니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아침부터 에어컨 바람에 몸을 맡기며 움직이고 있는 리즈임당!

 

 

건강하소서(((((((((((((((((((((((((((((((((((((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8-12(금) 일기  (0) 2012.08.10
08-08-12(수) 일기  (0) 2012.08.08
18-07-12(수) 일기  (0) 2012.07.18
17-07-12(화) 일기  (0) 2012.07.17
15-07-12(일) 일기  (0) 201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