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0-08-12(금) 일기

리즈hk 2012. 8. 10. 08:43

입추가 지나고 기온이 2~3도 정도 떨어졌다는 보도가 있지만..

여전히 답다.

아직도 나는,,,

내 신체적 변화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것도 알지만..

상당부분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

달라지고 있는 나를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 ㅎ

 

흐리다.

오랫만에 흐린 아침을 맞이하는 것 같다.

비가 오려나~?
하루 집을 비워야 하기에 창문을 꼭꼭 여미고 있다.

잠그고 있다는 얘기다.

 

몸에 이상 증세이긴 하지만 목숨과 연결되는 게 아니라서

아무런 맘적 부담은 없다지만..

병원에서의 하루밤은 솔직히 반갑지 못하다.

그래도 몸을 위해주는 마음으로 움직인다.

약먹고,, 관리하고,, 그래야 내 노년이 덜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괜찮겠지~~ 했더니 그게 아니더라는 말을 통화를 하면서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어디에서든 이렇게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 속의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사람은,,,,

 

머리가 좋은지 나쁜지 상관없다. 이해도의 문제이지~~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해력이 부족하면 답답해지는 법이다.

 

촉이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감각이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것이다.

아~ 하면 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아아아아~~~ 해도 뭐~~ 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사람이 사는 일이 쉽지 않다.

요즘 같이 힘들다 하는 시기엔 더 더욱~~

경기가 나쁘니까 가만 있겠다는 사람을 왕왕 만난다.

그렇다면 경기가 좋을때 움직였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한다.

 

사람이 이렇게 단순하다.

물론 나도 그 수준이다.

경기가 나쁘니까 더 나빠질 내 상태를 위해 지금 바로 지금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신문을 도배하는 내용들이 절세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어떤 방법으로,,,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그것을 본 사람도 보지 않은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나 전해지는 것이 뉴스가 아니니까...

나도 한 부분에 촉각을 세우고 있기에 다른 부분에 대해선 등한시 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예를 들면 정치,,,적인,,,  뭐 그런 쪽~~~

 

매미가 울고 있으니 날이 더 더워지는 것 같다.

매미도 한풀이 하듯 울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울다가 가려무나~~~

네가 우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데시벨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잠시 출근했다가 점심시간에 조퇴를 할 것이다.

어제도 노느라 출근을 안했으니 말이다.

 

이 주어진 시간이 감사하고,,

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내 주어진 시간안에 일을 해결하고 처리하고,,

 

 

내 절친 쭌의 딸 재연이가 대학생이 된단다.

많이 많이 축하하고,,,

훌륭하고 멋진 숙녀로 자라기를 바란다.

 

 

훗날 이 글을 읽으며 나는 무엇을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가만해 본다.

일기라는 것이 나를 위해 적는 것인데,...

아주 가끔은 억지같다는 생각도 하기에...

그래도 씀에 있어 게으름 피우지 말았으면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참,,,

사람들 참 우낀다.

남의 집 앞에 있는 신문은 왜 집어가는가?

그 정도로 양심이 부재한가?

지난 달에도, 몇 차례...

이번달에도 벌써 두 차례나 일어났다.

아침 일찍 보급소에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지도 않고,,

낮에도 안받고,,, 이거 워째야 하나?

 

신문 배달하는 분의 잘못이 아니고 가져가는 사람이 문제지만 말이다.

 

 

 

이렇게 세상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크고 작은 일이건 간에...

 

오늘 문득 생활비도 안주는 남편과 산다는 그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가계지출도 남자가 관리하는 집의 안사람의 능력은? 과연,,,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이 나이에 알게 되다니~~

나는 그렇게 살 수 없다 생각하니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안스럽단 생각도 들고,,,

 

흐린날~

갑자기 올라온 생각에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다.

떨쳐버리자~

 

음식물 쓰레기도 밖으로 배출했고,,

혹시 다녀갈 예수님을 위해 내 나름의 집 정리도 하고,,,

출근 준비 다른 날보다 빠르다.

일찍 시작한 결과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을 보내기 위해 하루 하루 아자~ 하자~

 

 

하루 입원하는데 뭐 준비물이 그리 많누~~?

 

 

여러분의 하루가 어느날보다 복되고

깜찍하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연출하는 기지를 발휘하여~

행복의 가장자리에 들어있기를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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