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의 새 날이 밝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깡그리 잊은 양~ 모르는 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를 본다.
오늘은 날씨가 맑다.
덥다고 해도 이제 햇살의 힘이 많이 가늘어진 것 같다.
어젯밤 걸을때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도 했으니까..
이렇게 사계절이 없고 여름만 있다고 아는 이곳에도 가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한낮의 뜨거움이야 아직도 한 기승하지만...ㅎㅎ
푸른 빛이 서서히 지고 붉게, 노랗게 물들 고향땅을 생각하면..
내 가슴이 설레는 것 같다.
지난 가을을 온통 느낀 탓에.. 그 멋진 가을이 얼마나 황홀하고, 멋진지.. 난 안다..
10년이 넘게만에 느껴본 황홀한 순간이었기에...
사람들은 알까~?
우리나라의 계절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봄이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왔다가~
또 꽃피는 봄이~~
그 계절의 고마움을 알까~~~~~~?
참, 철철이 옷을 사 입어야 되어서 돈이 많이든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
그래도 어떠랴~
계절마다 색다른 정서가 생기고..
계절따라 풍경이 틀리고..
계절마다 옷 갈아입을 수 있다는 게 또한 좋지 않은가~~
오늘은 몸은 느낄 수 없는 가을을..
마음으로라도 느끼는 그런 하루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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