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이번 학년이 네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너가 더 잘 알고 있을테니까 말 안할께..
그런데 넌 놀아도 너무 논다는거야~
학교행사로 산에 가는 건 그렇다치고..
갔다와 피곤할텐데..
친구들과 작당?을 하여 보울링을 치러 간다.. 저녁을 먹고 들어온다..
그러고는 결국 9시가 넘어 들어오더구나..
토요일이라.. 토요학교도 가야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간 건 할 수 없어..
성당주일학교도 빼 먹었잖아..
정말 내가 어떻게 이해를 하려해도 이해가 안된다.
그러곤 늦게 돌아와선 바로 박지성이 나온다며 축구를 본다..
나 역시 국가적인 차원에서 함께 축구를 보았다.
니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광 팬이란 건 아는데...
움직이며 공을 잡는 선수들의 이름을 다 맞추어 내는 널 보면서 한심한 생각이 들더라..
아~~
저거 외울 시간에 수학문제를 더 풀면..
에세이를 한 줄 더 쓴다면..
책을 한 줄 더 읽으면......
그런 생각을 했다.
지극히 엄마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엄마들이 다 그런 생각을 할꺼다.
축구를 보기위해 노력하는 만큼..
니가 좋아하는 걸 하려는 만큼..
엄마가 원하는 것도 해 주는 그런 아들이 되어주길 빈다.
너와 나의 약속이 지켜지는 그 날까지 `아자 아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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