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태풍이 며칠째~ 이곳을 노크하고 있다.
이제 그만 지나가 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윙~윙~ 거리는 바람소리가 이제는 지겹다.
이 정도니까..
`그만 물러가기를 바란다..` `바람이 지겹다.. ` 등등을 쓸 수 있지..
물난리가 나서 직접적인 피해가 왔다면.
그때도 이렇게 안이하게 글을 쓰고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갑자기 미안해진다.
아마 이곳에도 분명 지금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아마 이곳에도 분명 이 바람으로,, 비로 인해 힘이 들고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을꺼다.
이렇듯..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일이니..
다들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을꺼란 생각은 이제 그만하자..
어제 옷가지를 정리했다는 친구의 글에다가 댓글을 달았다.
기왕이면 `잠비아 친구돕기`에 보내라고..
그런데 이곳에선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긴 하다.
아마 모르긴해도 집집이 필요없는 물건이 많이들 있을텐데...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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