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답니다. 고국엔.. 하얀 눈이.. 송이송이 쌓이는 눈이 내린답니다.
차가운 기운이 여기까지 날려 오나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바람따라 눈도 함께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디 될 법한 얘긴가요~? 세상이 뒤바뀌어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이렇게 바라고 있네요. 우물에서 숭늉 찾는 식이죠.. 그래도 미련하게 바래봅니다.
눈이 시립니다. 눈이 내린다니까.. 내 눈이 시려옵니다. 눈이 보고 싶어 눈이 시려옵니다.
아~ 한국에 사는 사람은 좋겠다. 아~ 한국에 가 있는 남편도 참 좋겠다.
어서 12월20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춥겠지만.. 적응이 잘 안되겠지만.. 그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때도 눈이 펑펑 내렸으면 좋겠다.
기다려라.. 눈아~~ 내가 갈 때까지..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12-05 운동을 갔다가.. (0) | 2005.12.06 |
---|---|
05-12-05 날씨 (0) | 2005.12.05 |
03-12-05 어제 염색을 하다.. (0) | 2005.12.03 |
01-12-05 12월입니다^^ (0) | 2005.12.01 |
28-11-05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 (0) | 2005.11.28 |